그리스와 로마(신성로마제국)

%@#$@ 2022. 3. 30.

그리스와 로마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로마가 그리스에 있다가 종종 착각한다. '그리스 로마' '로마 그리스' 이런 식으로 단어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와 로마는 서로 다르다. 문명이 다른 나라다. 다만 로마는 그리스 이후에 생겨난 나라기 때문에, 로마는 그리스 문명이 상당히 녹아들어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은 고려와 원나라, 조선과 명나라 즉 중화문명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역을 한자문화권으로 만든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그리스와 로마의 차이점, 로마의 변천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리스와 로마문명은 유럽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예전 중국이 아시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과 비슷하다. 특히 그리스 문명의 찬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철학, 문학, 건축 등 다방면에 걸쳐 유럽의 정신과 예술에 상당히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로마는 그리스 문명이 전반적으로 깔린 상태에서 국가를 구성하는 법규나 사상, 이념을 발전시켜 다른 유럽권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선 그리스와 로마 둘다 작은 도시국가 즉 폴리스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귀족정치 즉 귀족 공화제 국가였다. 즉 이들은 국가는 시민을 위해 존재할 뿐이었다.

귀족(시민)의 힘이 정복전쟁으로 인해 포획한 노예와 부로 인해 이들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유사한 이유로 몰락했다.

그리스는 귀족들의 횡포에 평민의 봉기로 인해, 로마는 과도한 정복전쟁으로 피폐해진 삶에서 발버둥 치던 평민들에 의해 몰락했다.

성장을 정복전쟁으로, 몰락 역시 과도한 정복욕 즉 배부른 돼지들이 자신들을 더 살찌우려 욕심을 부리다 몰락한 것이다.

그리스와 로마 둘다 귀족 공화제 도시국가로 출발했지만 로마는 신성로마제국이 되었다. 즉 제정(帝政, 제국을 황제가 다스리는 정치체제) 체제다.

그리고 같이 폴리스로 시작했지만 그리스는 아테네, 스파르타 등 여러 도시국가로 이루어졌다면, 로마는 영토 형태다. 그리고 그리스보다 로마가 국가를 구성하는 이념이나 사상, 법칙 즉 정치체제가 더 발달했다.

로마는 지중해에서 시작해서 유럽의 남서,남동부를 흡수해 강력하고 거대한 제국을 형성했다. 신성로마제국(962-1806)은 로마가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국교로 선포, 그리고 교황이 로마의 황제에게 왕관을 씌워주었다.

신성 제국(HollyEmpire)이란 칭호는 황제가 신성한 제국이라고 칭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라 하면 절대 권력을 소유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몇몇 광기 어린 폭군을 제외하면).

여러 제후(공작, 후작, 백작, 주교)들은 자신의 영토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황제는 이들 제후 연합체의 의장 정도 되는 지위였다.

신성로마제국은 프란츠 2세가 프랑스 나폴레옹 1세에게 패퇴한 후 신성 제국 해체를 선언했다. 이때가 1806년 8월이었다. 불과 200여 년 전이었다. 신성로마제국의 영향력이 유럽에서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개략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간추려 적어보았습니다. 로마제국을 일일이 집어가며 소개하기엔 너무 방대하고 지식도 모자라 간단히 시작과 몰락만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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