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와 글쓰는 방법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와 글쓰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글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람은 머리 즉 이성적 사고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평온한 일상을 위해선 업무나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고력과 논리력, 비판적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지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최선은 글쓰기다. 글쓰기는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들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삶을 살아가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된다.
글쓰기를 해야만 하는 이유
인간은 문자로 문명을 이뤘다. 자신과 타인 간 커뮤니케이션(我와 非我)에 속도를 가미해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발견을 통한 기록으로 인간은 화성을 꿈꾸고 있다. 때문에 문자의 나열 즉 글쓰기(작문)의 중요성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문장을 올바르게 또는 가장 기초적인 맞춤법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우리는 글쓰기가 삶을 살아가는데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막연히 중요하다고만 생각하지 글쓰기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글쓰기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감정,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떤 대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에 그 대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비판적 사고력이라 한다. 의심 가는 논거나 주제를 대상으로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글쓰기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향상할 수 있다.
생각하는 방법을 키울 수 있다. 생각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동의하지 못하겠지만,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면 동의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물들지 않은 자기만의 흔들리지 않은 주관으로 생각을 풀어나가는 일은 어렵다. 생각이나 고민에 대한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시작점을 찾는 것이다.
시작점이란 내가 무엇을 고민하는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의 기준이 되는 지점이다. 글쓰기는 단순히 머릿속 망상으로 끝나는 게 아닌 손으로 직접 써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직접 몸으로 수행하여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생각의 오류를 수정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글쓰기 과정을 통해 막연했던 계획을 확인하고 구체화하게 만들어준다.
자신이 고민하는 걱정거리를 머릿속에서만 막연히 나열해 꼬리물기를 하다 보면 좌절감에 빠진다. 이유는 대책 없이 걱정만 하면 뚜렷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걱정거리가 생긴다면 우선 공책을 꺼내고 볼펜을 들어라. 그리고 걱정거리를 적고, 해결책을 적어라.
처음부터 명확할 순 없으니 터무니없는 비현실적인 것부터 적어나가라. 단순히 스스로를 불안하게 하는 걱정을 위한 걱정이 아닌 해결을 위한 능동적인 행동을 취하다 보면 막다른 길에서 샛길을 찾을 수 있다.
글쓰기 방법
사람들은 땅속이나 은행에만 금덩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우리에게도 금이 묻혀있다. 다만 우리가 곡괭이를 들지 않았을 뿐 내 속에도 금덩이가 잠들어 있다. 금덩이를 갖고 싶다면 펜을 들어 노트에 생각들을 휘갈겨라. 처음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내 관심, 친구, 가족, 흑역사 등 자신이 잘 아는 주제로 펜을 놀리면 된다.
1. 아까도 말했지만 첫 문장이 어렵다면 자기소개부터 시작하면 된다. 나는 어디에서 태어나, 누구와 살았다.
2.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라면 끓이는 순서를 적어라. 미사여구는 다 빼고, 자신이 어떻게 라면을 끓이는지 사실 그대로 적으면 된다. 라면을 뜯고, 냄비에 물을 받았다. 그리고 가스레인지의 밸브를 돌리고 물 받은 냄비를 올리고, 불을 켰다.
3. 이마저도 어려우면 누군가 써 놓은 글을 노트에 그대로 베껴써라. 시도 좋고, 소설 아니면 교과서도 괜찮다. 그리고 적으면서 글 속에서 무언가를 애써 배우려 부담 가질 필요 없다. 그냥 볼펜으로 적어라. 이렇게 매일 1분, 아니면 5분 편한 대로 적다 보면 첫 문장이 슬그머니 삐져나온다.
4. 거창할 필요 없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처음부터 이런 건 꿈꾸지 마라. 그저 직관적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대가의 글에 눈이 돌아가면 자괴감에 볼펜을 패대기칠 것이다. 그러니 나는 하늘을 봤다. 하늘색이 파랗다, 거뭇하다, 구름이 끼었다.... 등등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풍경을 다른 수사법 없이 직관적으로 적어라. 그렇게 하다 보면 뇌가 딱딱한 것에 짜증을 내며 다른 걸 해보라고 당신에게 슬며시 다른 걸 내밀 거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글은 자연스럽게 쓰는 게 최고다. 어렵고 딱딱하게 쓰기보단 말하듯이. 물론 이런 글쓰기 단계는 최고 레벨이다. 글을 써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아득하다. 하지만 뒤로 물러서기엔 자존심이 상하니 차근차근 레벨을 올려보자. 아득한 경지에 있는 고인물들도 처음엔 뉴비였다. 그러니 저기 보이는 계단에 첫발부터 디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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