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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2021. 11. 25.

글의 방향

블로그를 방치한 지 한참이 지났다. 다른 걸 집중하다 보니 관심이 덜 갔다. 그리고 내게 아닌 지식을 내 것 인양 포장해서 포스팅하는 게 쉽지 않아 방치한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의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억지로 노출을 노려 사람들의 관심분야에 집중하지 말고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낀 생각이나 경험 그리고 읽었던 책이나 본 영화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간단히 말하면 내 맘대로 글을 써서 올릴 예정이다. 가령 내가 재밌게 봤던 드래곤 볼이라든가 슬럼덩크, 헌터 헌터, 정신없는 녀석들? 같은 만화책의 이야기도 쓰고 판타지 드래곤 라자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상 같은 걸 쓸 것이다. 그리고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 즉 소설이나 수필, 판타지를 내 멋대로 써서 올릴 것이다. 이렇게 내 맘대로 쓰면 당연히 조회수는 안 나올 것이다. 그럼 수익도 나오지 않겠지. 뭐... 수익을 원하면 당연히 내 맘대로 하면 안 된다. 그러니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그냥 시간 때우기용 겸 내 글쓰기 연습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

 

오래된 자명종

그럼 무엇에 관한 이야기를 지금 쓸까? 내 눈앞에 있는 핑크색 얼굴을 하고 있는 낡은 자명종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이걸 산지도 대략 10여 년이 지났다. 아이보리 몸체에 핑크색 얼굴을 한 오래된 녀석이다. 처음에 시계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산건가? 아니다. 그냥 책상 위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 산 녀석이다. 솔직히 필요도 없는데 인터넷상에 사진을 보고 샀다. 대략 3만 원 정도 주고 산 녀석인데 아직 잘 돌아간다. 하긴 시계를 일부러 고장 내려고 던지지 않은 이상 오래 작동하니... 하지만 시간을 맞춰 자명종이 울리게 하는 기능은 안되던데... 이것도 대충 손보면 작동하겠지. 10여 년이 넘게 내 책상 모서리 귀퉁이에서 비스듬히 얼굴을 보여준다.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사람 놀라게 하며 떨어지기도 많이 떨어졌는데 아직 유리가 깨지거나 하지 않는 걸 보면 상당히 튼튼한 녀석이다. 고장이 나서 버릴지 내가 싫증이 나서 버릴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예상하자면 내가 싫증을 내고 변덕을 부려 버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건 사는 방법

자명종을 보듯이 나는 고장이 나지 않으면 일단 계속 사용한다. 모양이 맘에 들거나 하면 갖다 버릴 수는 있지만 애초에 물건을 살 때 이모저모 꼼꼼히 따져보고 산다. 모양을 우선 보고 색깔 그리고 후기를 면밀히 보고 산다. 가격대는 너무 저품질의 물건이 아닌 중간대 가격의 물건을 산다. 하지만 제품을 사기로 마음먹은 다음 잊어먹고 다시 결심하고 또 잊어먹고를 몇 번 반복한다. 그렇게 한 1-2주를 허비하고 겨우 날을 잡아 쇼핑몰을 접속한다. 나는 주로 인터넷 쇼핑몰 옥션을 선호한다. 이유는 그저 편하니까...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내 집에 도착한 물건은 소모품이 아닌 이상 상당히 오래 버틴다. 내게서. 아니 내가 잘 안 버린다. 왜 이런지 모르겠지만... 익숙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한 번 맘에 들면 상당히 오래 쓴다. 오래 사용하는 물건을 모니터, 컴퓨터, 키보드, 가전제품 등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전제품은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상당히 수명이 길다. 지금은 바꿨지만 전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엘지 꺼였는데 이놈도 상당히 오래갔다. 아니 지금은 중학생 조카 책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집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 한데 고장이 안 난다. 아... 중간에 화면이 새까매져서 바꿨구나.. 하지만 약간 거뭇하기만 할 뿐 일부러 찾아보지 않은 이상은 괜찮다. 나는 화면도 좁고 그리고 너무 오래 사용해서 새 모니터를 샀다. 솔직히 그만큼 사용했으면 바꿀만했다. 지금 사용하는 모니터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겠다. 공교롭게도 이 녀석도 엘지 거다. 솔직히 엘지 모니터가 난 좋다.

 

오늘은 이만쓰겠다.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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