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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정전기 발생 이유와 정전기 예방법

%@#$@ 2022. 12. 19.

겨울철에만 유독 짜증나게 하는 정전기 원인과 예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겨울철 정전기 때문에 불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죠? 갑자기 방심하다가 "찌릿!" 할 때면 짜증과 화가 치솟죠.

 

 

 

정전기-원인과-예방
정전기 원인과 예방

정전기가 발생하는 이유와 정전기 예방법

정전기 발생 이유

따끔하고 불쾌한 정전기는 왜 발생할까요?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지고, 원자는 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원자란 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길 좋아하는데, 이렇게 원자가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현상을 대전 현상 또는 마찰 전기 현상이라고 합니다.

 

대전 현상(마찰 전기 현상)
전기가 잘 흐리지 않는 부도체, 절연체와 마찰했을 때 발생하는 현상

 

정전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부도체끼리 서로 마찰했을 때, 전자가 쌓이게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울(wool) 소재나 양모 소재로 된 스웨터를 벗을 때 찌르르하면서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곤두서는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옷을 벗을 때 부도체끼리 마찰을 해서 많은 전자가 순간적으로 쌓여 정전기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사물과 접촉했을 때 찌릿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특히 손잡이를 잡을 때, 내 몸 주위를 감돌고 있던 전자가 손잡이와 거의 근접한 순간 전기방전을 일으킵니다. 문을 열 때 순간적으로 찌릿한 건 전자가 순간적으로 쏟아져 나와 일으킨 전기방전으로 인해 발생한 정전기로 우리는 종종 봉변을 당합니다.

 

그리고 정전기의 방전으로 발생하는 전압이 2,000V에서 5,000V까지 발생한다고 합니다. 5,000V면 거의 번개가 내 몸을 흐르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따끔하고 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간당 발생하는 전자의 개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즉,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전압은 높지만, 전류는 낮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그래서 인체에는 유해합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정전기로 인한 피해
①피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정전기로 인해 피부가 자극돼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②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전기자극에 의해서 통증과 근육 수축이 반사 행동이나 미세한 동작에 일시적인 장애를 줄 수도 있습니다.

 

1. 물과 섬유유연제 혼합

집에 분무기 1-2개는 있을 겁니다. 분무기 통에다가 9(물) : 1(섬유유연제) 비율로 넣어서 잘 섞어주면 됩니다. 어려울 것 없죠. 다만 분무기통에 섬유유연제 넘을 때 조심하세요. 잘못하면 왈칵 쏟을 시 있으니.

 

간단히 팁을 알려드리자면, 물과 섬유유연제를 분무기통에 바로 넣으려 하지 말고, 종이컵이나 계량컵에 담아 혼합한 후 분무기에 부으면 편합니다. 비율도 조절하기 쉽고, 넣기도 편하니까요. 저는 종이컵을 추천합니다. 분무기에 넣을 때 종이컵 주둥이를 뾰죡히 해서 넣으면 아주 편하답니다.

 

이렇게 물과 섬유유연제를 혼합한 분무기를 외출 전에 페브리즈 뿌리듯 옷(겨울 외투)에 살짝 뿌리면 됩니다.

 

2. 클립, 옷핀 사용

정전기를 방지하는데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작은 클립이나 옷핀을 옷소매에 꽂으면 됩니다. 가장 간단하지만 클립, 옷핀이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제 경험상 별로 정전기를 차단해주지는 못하더군요.

 

3. 동전, 또는 기타 금속물질 사용

자동차 손잡이나 문을 만지기 전에 동전 같은 금속물질로 먼저 '톡' 건드리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동안 동전을 사용했는데, 친구가 가지고 있던 걸로 바꿨어요. 처음엔 usb인 줄 알았는데, 정전기 방지 키링이더군요.

 

정전기-방지-키링
정전기 방지 키링

 

친구에게 듣고 옥션에서 물건을 살펴봤는데, 대략 7-8천원하길레 하나 장만했어요. 외투 속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만지작거리다가 차를 탈 때나 문을 열 때 사용합니다. 처음엔 만지막거리기만 하다가 깜빡하기도 했지만 요즘엔 습관이 들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정전기가 심한 분들은 한 번 사용해보세요.

 

4. 습도를 높이기

바깥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안에서도 정전기가 발생한다면 집안의 습도를 높이면 됩니다. 가습기를 켜거나, 수건에 물을 묻혀 걸어두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수분을 많이 함유한 다육식물을 기르면 좋다고 하는데, 그냥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정전기가 심한 사람

나에게만 유독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다른 사람과 옷 입은 것도 별 차이가 없는데 왜 특정 사람에게만 유독 정전기가 심하게 발생할까요?

 

혹시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 다면, 땀이 적게 나거나 피부가 건조하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땀이 적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마른 사람,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 정전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마르거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보습크림을 자주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사실 정전기를 발생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게 수시로 방전하는 게 좋습니다. 집안 습도를 높이는 등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유지하는 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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