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82 스스로를 보게 하는 이야기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희곡으로 1953년에 상연되었다. 두 사람이 황량한 벌판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의미 없는 행동을 연신 반복하는데... 그들이 하는 의미 없는 행동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왜 깨쳐야 하는지 대충 얼버무려 보겠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 관점 이름 모를 꽃잎이 하늘에서 팔랑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걸 보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감성어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꽃이 졌나 보군. 우리네 인생도 언젠가 이렇게 지겠지. 하지만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잎이 되고 싶어.' 그러자 다른 이는 심드렁히 대꾸한다. '뭐가 이렇게 떨어져. 후... 정신없어. 길거리 지저분한 것 봐라. 어휴.' 당신은 어디에 속하나? .. 2021. 12. 19.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 이야기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소극적인 여성의 삶이 아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18세기 영국 지주 계층의 여성의 삶은 결혼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부속이 아닌 인간의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이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는 귀족 아가씨의 이야기 오만과 편견 대중이 원하는 이야기 시대마다 대중이 열광하는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양반계층의 부조리함과 차별 그리고 무능함을 꼬집은 홍길동전이나 허생전이 있다. 그리고 외국엔 영국의 로빈후드가 있고 중국에 수호지가 있다. 이 소설들은 그 당시의 기득권층에 당하는 백성들의 괴로움을 간접적으로 해소해주는 역할을 했었다. 물론 시대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백성들이 원.. 2021. 12. 19. 상대와 우아한 왈츠를 추듯 감정교류를 하는 영화 화양연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는 어리고 젊은 사랑이 아닌 중년의 은은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양조위와 장만옥의 애절한 눈빛 연기가 마음에 여전히 아른거린다. 화양연화 어긋난 상대 사람을 향해 시끄럽게 짖는 개보다 사람을 조용히 응시하며 움직임을 살피는 개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시끄러운 개는 정작 다가서면 꼬리를 말죠. 사람 역시 비슷해요. 상대에게 시끄럽게 요구하고 피곤하게 하죠. 사랑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연인에게 온갖 애정표현과 많은 선물을 주며 순식간에 자기감정을 쏟아부은 사람은, 긴 시간 동안 조금씩 소모해야 했던 감정을 소모했기 때문에, 사랑은 빈봉투가 되어버립니다. 말 그대로 그 순간에 산화한 거죠. 그래서 상대를 잘 만나야겠죠. 자신은 느슨한 고무줄인데 상대가 팽팽히 당겨진 고무줄이.. 2021. 12. 18. 헤르만 헤세 - 수레바퀴 아래서 개인 본래의 선택권이 박탈된 인물의 이야기인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의지 없이 삶에 끌려가던 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의 고삐를 쥐고 나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헤르만 헤세 - 수레바퀴 아래서 선택의 박탈 헤르만 헤세의 또 다른 소설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전엔 데미안이었고 이번에 위와 같이 수레바퀴 아래서 란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 자전적 소설이 몇 개 있는데 이 두 작품이 그 범주에 들어간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어른들의 강요에 자신의 길을 찾을 기회조차 박탈당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종종 온다고 한다. 무엇을 선택할 기회? 간단히 빵을 먹을지 아니면 라면을 먹을지에 관한 것일지에 대한 사소한 것이나, 대학을 입학할지 안 할지.. 2021. 12. 18.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중단편 소설 '노인과 바다'는 쿠바 어부의 이야기를 엮은 소설이다. 소설 속 청새치를 잡기 위해 사나흘 동안 사투를 벌이는 노인을 사실감 있게 묘사한 소설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직업이란? 사람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영위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직업의 종류는 셀 수도 없다. 하지만 굳이 세고 싶은 마음도 없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직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 소개할 소설 속의 노인의 직업은 어부다. 그의 어류 포획활동에 대한 기록을 보면 아주 절망적이다. 한마디로 효율성이 부족하다. 직업은 돈을 버는 직업이기에 실력이 없는 자는 버텨낼 수가 없다. 노인은 84일간 물고기를 잡지도 못.. 2021. 12. 17. 만남,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에 관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 선샤인은 연인이 서로 이별 후 사랑한 기억을 삭제하는 영화다.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짐 케리가 나와서 코믹영화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장르는 멜로다. 서로 기억을 삭제 후 다시 만남을 반복하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만남,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에 관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헤어진 후 하는 후회 연인과 헤어지고 그날 밤에 홧김에 둘의 추억이 가득한 편지나 사진들을 찢거나 버린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날이 새고 아침이 되면 갈갈이 찢겨 조각난 것들을 붙잡고 가슴 아파했을 것이다. 만남 그리고 사랑, 다툼 그리고 헤어짐이 이별의 일련의 과정이다. 사랑한 연인에 대한 기억은 웬만해선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상관없다. 머릿속에.. 2021. 12. 17. 이전 1 ···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