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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 행위의 무의식적 성향

%@#$@ 2023. 5. 23.

아비투스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 가? 인간행위의 무의식적 성향인 아비투스의 형성과 변화, 7가지 자본분석, 계층 이동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인간행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관점을 제시합니다.

 

 

아비투스-인간-행위의-무의식적-성향

 

아비투스(Habitus) : 인간 행위의 무의식적 성향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행위를 결정하고 표현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은 아비투스라는 개념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아비투스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용어로, 인간행위를 상징하는 무의식적 성향을 뜻한다.

 

 
피에르 부르디외
직업
사회학자, 소설가
소속
-
사이트
-

 

아비투스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태도 등을 포함한다. 부르디외는 아비투스를 통해 사회구조와 개인의 행위자성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아비투스 형성과 변화 과정

아비투스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아비투스는 개인이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변화는 무작위적이거나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속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제한되고 유도된다. 즉, 아비투스는 개인이 차지하는 사회적 지위와 개인이 속한 사회구조에 의해 산출되고 내면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바꾸거나 극복하기는 어렵다.

 

 

아비투스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다. 교육은 문화적 자본을 전달하고 습득하는 과정이다. 문화적 자본은 언어, 지식, 예술, 철학 등 고급문화를 의미한다. 문화적 자본은 상속되거나 습득될 수 있는데, 상속된 문화적 자본은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전달받는 것이고, 습득된 문화적 자본은 학교에서 교사로부터 전달받는 것이다. 문화적 자본을 많이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아비투스를 갖게 되며, 이것은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아비투스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행위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아비투스는 인간행위의 근원이자 동기이기 때문이다. 아비투스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경쟁하도록 만들기도 하고,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에 맞게 선택하거나 표현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인간행위를 이해하려면 아비투스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아비투스가 인간행위의 가능성과 한계를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비투스 7가지 자본 분석

독일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은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으로 아비투스를 구분하였다. 그것은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이다. 각각의 자본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영향력을 가진다.

 

 

①심리자본: 타인의 무례함에도 발끈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심리자본을 가진 사람은 스트레스에 강하고 자신감 있으며 성공하기 쉽다.

 

②문화자본: 높은 품격과 감각을 가지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다. 문화자본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쉽고 존경받으며 영감을 얻기 쉽다.

 

③지식자본: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식자본을 가진 사람은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혁신하기 쉽다.

 

④경제자본: 재무상태와 재산을 관리하고 증대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경제자본을 가진 사람은 부와 안전감을 얻고 자유롭게 살기 쉽다.

 

⑤신체자본: 건강한 신체와 외모를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신체자본을 가진 사람은 건강하고 매력적이며 활력적으로 살기 쉽다.

 

⑥언어자본: 청중의 반응에 따라 맞춤법과 말속도를 조절하며 효과적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언어자본을 가진 사람은 설득력 있고 친근하며 영향력 있게 말하기 쉽다.

 

⑦사회자본: 뛰어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인맥을 형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사회자본을 가진 사람은 협력하고 도움받으며 성공하기 쉽다.

 

아비투스의 7가지 자본을 분석하는 것은 인간행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아비투스는 인간행위의 결과뿐만 아니라 원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비투스가 갖추어져 있으면 인간행위가 더욱 유익하고 풍요로운 것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아비투스가 부족하거나 불균형하면 인간행위가 더욱 불리하고 가난한 것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인간행위를 개선하려면 아비투스를 개선해야 한다. 이것은 아비투스가 인간행위의 가능성과 한계를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비투스와 계층 이동의 관계

계층이동은 개인이 태어난 계층보다 높거나 낮은 계층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계층이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아비투스이다.

 

아비투스는 계층마다 다르게 형성되고 전달된다.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하류층의 아비투스와 다른 취향, 습관, 태도 등을 갖게 한다. 그래서 상류층과 하류층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게 되며, 이것은 의사소통과 교류에 장애가 된다.

 

 

상류층으로 진입하려면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습득해야 한다. 하지만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가정과 학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전달되고 내면화된 것이기 때문에, 하류층에서 태어난 사람이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배우고 따르기는 어렵다.

 

또한 상류층은 자신들의 아비투스를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 하류층에서 올라온 사람은 상류층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거나 좌천되기 쉽다.

 

반대로 하류층으로 하강하려면 하류층의 아비투스를 습득해야 한다. 하지만 하류층의 아비투스는 상류층의 아비투스와 충돌하고 모순되는 경우가 많다. 상류층의 아비투스는 높은 품격과 감각, 다양한 지식과 정보,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인맥 등을 요구하는 반면, 하류층의 아비투스는 저속하고 천박한 취향과 습관, 제한된 지식과 정보, 비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인맥 등을 갖게 한다. 그래서 상류층에서 내려온 사람은 하류층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통받거나 비웃음을 받기 쉽다.

 

아비투스와 계층이 동의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행위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제시한다. 아비투스는 인간행위의 가능성과 한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비투스가 적절하고 균형 잡혀있으면 인간행위가 더욱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아비투스가 부적절하거나 불균형하면 인간행위가 더욱 실패적이고 불만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인간행위를 변화시키려면 아비투스를 변화시켜야 한다. 이것은 아비투스가 인간행위의 변화와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비투스는 인간행위의 무의식적 성향이다. 아비투스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고 변화한다. 아비투스는 7가지 자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들은 부와 성공에 영향을 준다. 아비투스는 계층이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층이동은 개인이 태어난 계층보다 높거나 낮은 계층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계층이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아비투스이다.

 

아비투스는 인간행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개념이다. 그러나 아비투스는 결정론적이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다. 아비투스는 변화할 수 있으며, 개인과 사회의 책임과 역할에따라 다르게 발전할 수 있다. 개인은 자신의 아비투스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회는 다양한 계층과 문화의 아비투스를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인간행위가 더욱 다양하고 창조적이며 풍요로운 것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아비투스가 인간행위의 새로운 이해와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으로 ‘원하는 모습의 나’로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 인문서『아비투스』.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인 저자는 20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부, 성공, 건강, 인맥, 지식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며 사는 엘리트들의 핵심 비밀을 알게 됐다. 그건 바로 최상층의 ‘아비투스(habitus)’를 갖는 것.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다.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아비투스는 결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 등 7가지 자본의 측면에서 어떤 아비투스가 부와 성공의 원천이 되는지를 이해하면, 노력의 방향이나 삶을 사는 태도 등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습관과 관련한 책이나 영상을 보고 자기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금연, 다이어트, 영어 공부, 말투 등 우리가 바꿔야 할 습관 목록은 끝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심은 오래 가지 못하고,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것 같지도 않기에 금세 좌절하고 포기하고 만다. 습관만 바꾸면 된다는데, 그 습관을 바꾸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의 저자인 도리스 메르틴은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그것이 아비투스다.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내가 속한 계층,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즐기는 취미, 내가 해내는 모든 과제가 나의 아비투스를 만들기 때문에, 단순히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만으로는 결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얘기다. 습관보다 근본적인 개념인 아비투스를 바꿔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저자의 말에 따르면 다행히 아비투스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올바른 노력을 한다면 아비투스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저자
도리스 메르틴
출판
다산초당
출판일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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