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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복(福)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 2022. 5. 23.

우리 조상들이 했던 세시풍속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복을 기원했는지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복을-기원
세시풍속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태양을 닮을 큼직한 꽃 해바라기에 뜻밖의 효능이 있다. 그건 바로 돈이 집안으로, 나에게 들어오게 하는 상식 밖의 기능이다. 누가 알아냈는지, 아니면 장사꾼의 상술인지 알 수 없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고 한다.

 

그럼 과연 복을 원하며 사람들이 하는 달을 향한 기원같은 행위가 의미가 있었을까? 아니면 단순한 믿음이었을까?

 

복(福)이란?

큰 행운으로 인해 얻는 즐거움과 기쁨을 복이라고 정의한다. 우리는 새해가 되거나, 설날이 되면 가족, 친지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습관을 건넨다.

 

인사를 받는 사람에게 진실로 복이 찾아들길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 일 것이다. 그저 습관처럼, 매해 그렇게 했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의례적으로 인사를 하기 때문에 가볍게 건넨다.

 

 

그리고 새해 덕담을 건넬 때 상대방보다 스스로에 복이 찾아들길 바라며 인사를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나는 너에게 덕담을 건네었으니, 너 역시 나에게 덕담을 해라. 결국 자신에게 큰 행운이 찾아들길 바라며 덕담을 건넨다는 견해가 가장 타당성 있다.

 

사람들이 복을 바라는 이유
이유를 찾는 게 더 이상하다. 누구도 자신에게 천운, 아주 커다란 행운이 찾아오길 바라지 악운을 바라는 사람은 극소수 일거다. 하지만 행운은 바라고 노력한다 해서 실현되는 그런 논리적인 현상이 아니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우연과 필연이 서로 엇갈리고 맞물려 나에게 선물처럼 일어나는 불가해한 현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손에 넣을 수 없는 우연의 산물을 위해 보이지 않고, 판명되는 않는 비과학적인 미신과 속설이 목을 맨다. 마치 그러한 행동(복주머니를 달거나, 부적을 지니는 등)을 하면 반드시 행운이 일어날 거란 믿을 가지고 행동한다.

 

자신이나 집 구조, 행동으로 복이 나가거나, 들어온다고 철석같이 믿는다. 이런 행동은 '오늘은 해바라기를 봤으니, 길에서 돈을 주울 것 같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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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복을 바라며 했던 세시풍속

사람들은 특정 행동을 하면 복이 나를 찾아온다고 믿는다. 부처님을 믿는 사람이 절에 찾아가 108배를 하거나 불교의 계율을 따르듯이, 미신 신봉자는 좋은 기운이 찾아드는 살림살이나 인테리어, 행동, 마음, 말을 조심히 하고 가려서 한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 역시 달을 보고 복을 빌거나 풍년을 기원했다.

 

1. 웃으면 복이 온다

예전 코미디 프로그램 제목처럼 웃으면 복이 온다고 사람들은 믿는다. 웃음은 울음과 더불어 인간의 감정을 가장 원초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환하게 웃으면 주변인들은 그에게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 과연 웃으면 복이 올까? 의학적으로 살펴보면 건강 측면에서 yse다.

 

인간은 웃음은 뇌 여러 부분이 종합적으로 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전두엽과 변연계 자극을 받으면 웃음을 담당하는 감정 영역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외부 자극을 받아 즐거움을 느끼면 즉, 웃으면 건강에 이로운 20가지가 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래서 자주 웃으면 뇌를 활성화시켜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거나, 신체 각 기관(횡격막, 혈관, 얼굴 등) 기능이 크게 증진된다고 한다.

웃음 효과 : 세로토닌 엔도르핀 분비 촉진, 호흡 보충, 근육이완 및 긴장완화, 스트레스 경감, 심장 보호, 면역기능 강화, 최고 운동효과, 불안감 해소.

 

2. 달에 소원을 빈다

우리나라에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란 명절 세시풍속이 있다. 우리는 정월대보름에 뜨는 커다란 보름달을 보고 한 해 농사가 잘되길 바라고, 가족 친지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유는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빛에는 불행과 질병 즉 악운을 떨쳐내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정월대보름>
①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 오곡밥(찹쌀, 찰수수, 차좁쌀, 검정콩, 붉은팥)과 나물. 우리 조상은 오행의 기운이 깃든 곡식을 먹으면 액운을 쫓고 한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고 믿었다.

②부럼깨기 : 호두, 밤, 은행, 잣, 땅콩 같은 견과를 부럼이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로 깨물어 먹으면 일 년 동안 부스럼 즉,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었다.

게다가 부럼을 깨무는 소리에 집에 있던 귀신이 놀라 도망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실제로 견과류에는 좋은 영양소(불포화 지방산, 각종 비타민, 무기질)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③정월대보름에 건네는 인사말 : '내 더위 사가라'라는 말은 주로 친한 친구사이에 장난스레 건넨 인사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마을을 돌아다니다 만난 친구에게 자신의 더위를 친구에게 파는 더위 팔기 놀이다.

④달집 태우기 : 마을 공터에 짚단, 나무로 조그만 집을 만들어 불태우는 풍습이다. 짚단이나 나무로 만든 집을 달집이라 하는데, 보름달이 뜨길 기다렸다가 달집에 불을 붙였다. 사람들은 달집에서 일어나는 불길 크기와 그달 집이 다 타고 쓰러지는 방향과 모습으로 그해 풍흉을 점쳤다고 한다.

⑤달 맞이 : 사람들은 보름달이 환하게 뜰 때 달이 잘 보이는 언덕이나, 산에 올라 달을 보고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그리고 달빛으로 풍흉을 가늠했다고 하는데, 만약 달빛이 붉은기가 돌면 그해는 가뭄이 들어 흉년이 들고, 흰 기운이 돌면 장마라 점쳤다. 그리고 달빛이 옅으면 흉년, 농밀하고 짙으면 풍년이라 예상했다고 한다.

⑥쥐불놀이 : 달집에 불이 붙으면 사람들이 논이나 밭두렁에 불을 지른다. 지금 보면 겨우내 숨어있는 벌레를 잡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렇게 논, 밭두렁에 불을 놓는 행위를 쥐불놀이라 하는데, 쥐불놀이는 잡귀(벌레)를 쫓는 행위라고 전해진다.

 

3. 신발 귀신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룻날 즉, 설날에 야광귀 쫓기, 복조리 걸기 등 액귀 쫓는 풍습이 있었다.

 

 

야광귀 쫓기는 정월 초하룻날 밤에 산에서 내려와 사람들 신을 신어보고,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간다는 신발 귀신을 쫓는 행위다. 만약 야광귀에게 신을 뺏긴 사람은 그해 동안 불운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월 초하루가 되면 신발에 방에 숨겨두고 체를 걸어두었다고 한다.

체를 걸어두면 야광귀가 체의 수많은 작은 구멍을 세고 또 세다가 새벽이 되어 산으로 쫓겨간다는 이야기다.

 

4. 불을 사용하지 않은 차가운 음식 먹기(한식)

동지 이후 105째 되는 날에 차가운 음식을 먹어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길 기원하고 조상에게 성묘하는 날이다. 조상들은 한식이 되면 지난 일 년간 사용해온 부뚜막의 불씨를 끄고, 새로운 불씨는 켜는 날이라 하여 찬 음식을 먹었다.

 

5. 농사가 잘 되길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날(단오, 수릿날)

조상들은 모내기를 다 마치고, 음력 5월 5일이 되면 농사가 잘 되길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다. 이 날 사람들은 단오빔이란 한복을 입고, 단오제를 지내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은 이유는 먼저 머릿결을 위해서였고, 그리고 단옷날 창포뿌리를 붉게 물드여 비녀로 사용하면 그해 질병을 물리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임금이 신하들에 더운 여름을 위해 부채를 선물하던 전통이 이어져 단옷날이 되면 지금도 공공시설에서 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한다.

 

6. 삼복날 하는 복놀이

우리 조상은 가장 무더운 날을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눠 구분했다. 이때 조상들은 더운 여름을 극복하기 위해 '북놀이'를 했었다. 탁족(물에 발을 담그는 행위), 회음(모여서 술을 마심), 복달임(닭이나 개를 삶아먹는 행위)을 통해 여름을 극복했다.

 

그리고 만약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복날에는 더워도 목욕을 강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7. 달을 보고 춤을 주는 강강술래(추석)

조상들은 가을에 곡식과 과일을 수확 후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었다. 그날을 추석이라 부르며 먹고, 즐겼다. 사람들은 이날 강강술래, 씨름 등을 하는 데, 강강술래는 주로 추석에 하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다.

 

달을 보고 여러 여인들이 서로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는 이유는 달, 즉 하늘에 풍요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해하는 행위라고 알려졌다.

 

8. 동지에 먹는 팥죽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에 우리 조상들은 밭으로 죽을 끓여먹었다. 이유는 밤이 길기 때문에 귀신들 활동이 왕성하고, 팥은 이런 귀신을 쫓는데 효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팥죽, 팥밥, 팥떡을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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