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 -1984
빅 브리더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고전소설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한 감상문을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책은 요즘 시대의 검열이나 사이트 차단 등을 먼저 예상한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예리하게 예상한 책입니다.
조지 오웰 - 1984
예술 작품 검열
몇 년 전부터 TV 채널에서 미술그림에서 여성의 누드화에 모자이크처럼 뿌옇게 가리기 시작했었다. 방송통신에 관련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는 경우에 뿌옇게 모자이크가 그려졌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의아했다. 고전 예술작품 속의 누드화를 검열하는 것을 보고 말이 안 나왔다.
그들 높으신 분들의 눈에는 그림 속의 피사체가 음란해 보였나 봅니다. 그리고 방송에선 부엌에서 사용하는 칼이나 날카로운 물건에 역시 뿌옇게 검열을 했습니다.
부엌에 가거나 책상 서랍을 뒤져보면 날카로운 칼날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들은 TV세상을 배운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마치 어린애 가르치듯 대중들에게 이건 음란한 것, 저건 폭력적인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높은 위정자들의 명령이나 정책을 잘 따르고 수긍하는 대중들을 만들려 한 것입니다. 그들은 어쩌면 일반 대중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규범을 집어넣고, 스스로 생각하길 귀찮아하는 대중을 만들려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조지 오웰의 1984는 냉전을 예견
조지 오웰은 냉전을 예견하고 작금의 전체주의 행태를 예견한 디스토피아 소설인 '1984'를 1949년에 발표했다. 동물농장을 먼저 읽었는데 상당히 좋았었다.
다양한 형태의 일그러진 인간을 동물에 비유해서 만든 이야기가 상당히 좋아서 1984라는 책을 읽었는데, 여기에서 빅 브라더가 나오더군요. 많이 들었을 겁니다.
영화에서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 처음 사용은 조지 오웰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실체가 있는지도 모호한 인물 아니면 단체를 통해 대중을 우민화시켜 그들의 국가를, 권력의 유지를 빅브라더를 내세워 대중들을 선동합니다.
대중의 교화를 시도
주인공은 윈스턴 스미스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을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저 주제를 보여주기 위한 부속품처럼 보입니다.
윈스턴이 아닌 오브라이언이 대신 그 주인공 역할을 받아도 별로 주제는 변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국가 즉, 오세아니아 연방은 필요 이상으로 똑똑한 이들은 그들의 국가에 필요한 존재들이 아닙니다. 그저 잠깐 쓰고 버리는 물건과 같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그들의 말을 잘 듣는 우매한 대중들입니다.
생각 따윈 내버리고 국가에서 권유하는 정책을 의심 않고 따르는 대중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독점적으로 매스미디어를 차지해서, 송출과 수신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텔레스크린으로 대중들을 감시하고 교화시킵니다. 어딘가 익숙한 것을 봤을 겁니다. 어디선가에서 아니면 우리 주변에서 봤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고 끝맺음하겠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알고 싶나요 아니면 안심시키는 거짓을 듣고 마음 편하게 살고 싶나요?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