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폐지, 정시 전형 확대, 논술전형 실시 대학 증가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2024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사항과 대비 방법
2024학년도 대입제도에 여러 가지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평가 항목 축소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또한 학생부 평가 항목에서 자율 동아리 활동,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 이는 학생부 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 평가요소 | 비중 |
| 수능성적 | 40-60% |
| 교과성적 | 10-30% |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 10-30% |
| 교내활동(창의적 체험활동) | 10-20% |
그러나 이로 인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고 증명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다. 따라서 내신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시항(세특), 교내 활동(창의적 체험활동)의 영향력이 커진다.
특히 서울대는 전공별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와 정시 교과평가에 반영하므로, 해당 전공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과목 선택 및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대비 방법
- 내신 성적은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 및 노력, 기본적인 학업수행 역량을 반영하므로, 수업 중에 진행되는 발표, 토론,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하고,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자.
- 세특은 자신의 흥미와 장점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고, 꾸준히 참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단순히 인증서를 쌓기보다는 심도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도 인정되므로, 자신의 관심사와 연관된 활동을 찾아보자. 활동 결과물이나 성과를 잘 정리하고 기록해 두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전형별 선발인원 비율 변화
2024학년도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전형별 선발인원 비율이 달라진다.
| 전형 | 수도권 대학 | 비수도권 대학 |
| 수시모집 | 64.5% | 82.1% |
| 정시모집 | 35.5% | 17.9% |
| 학생부교과전형 | 21.2% | 56.5% |
| 학생부종합전형 | 30.1% | 19.2% |
| 논술 위주 전형 | 7.4% | 0.8% |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수도권 대학은 정시모집과 논술 위주 전형의 비율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높고,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율이 낮다. 반대로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과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율이 수도권 대학보다 높고, 정시모집과 논술 위주 전형의 비율이 낮다.
이러한 변화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입 경쟁률 차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 대학은 정시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더 많이 뽑기 위해 정시 선발 비율을 높였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를 통해 우선적으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 선발 비율을 늘렸다. 이로 인해 수시와 정시의 난이도와 경쟁률이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대비 방법
-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역과 전형별 선발인원 비율을 확인하고, 자신의 수능 예상 점수와 내신 등급대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자.
- 수도권 대학의 정시는 난이도와 경쟁률이 높으므로,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과성적과 논술능력을 갖춰야 한다.
-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는 난이도와 경쟁률이 낮으므로, 내신 관리와 학생부 관리를 잘하고,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자.
논술전형 실시 대학 증가와 논술 공부 필요성
2024학년도에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36개에서 38개로 증가한다. 논술전형에서는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므로, 논술 공부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잘 정리하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논술전형은 주제와 유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주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의견과 근거를 서술하는 형식이 많다. 또한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주제나 상황별 의사소통능력을 요구하는 주제도 있다.
대비 방법
- 논술 공부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매일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의견과 근거를 적어보자.
- 논술 문제를 풀 때는 문제를 잘 파악하고, 구조적으로 생각하고 쓰는 연습을 하자. 서론에서 주제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본론에서 근거와 예시를 제시하고, 결론에서 요약하고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작성하자.
- 논술평가 기준은 각 대학마다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논술평가 기준과 유형을 확인하고,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자. 가능하면 전문가나 선배들에게 첨삭을 받아보자.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신설과 서울대 과학탐구 Ⅰ+Ⅰ 조합 허용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가 정시에서 교과성적을 도입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한다. 이는 수능 성적 80%와 학생부교과 성적 20%를 반영하는 전형으로, 일반전형과 별도로 운영된다. 고려대는 교과우수전형을 통해 교과별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한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Ⅱ 과목의 필수 응시 제한을 폐지하고, 과학탐구 'Ⅰ+Ⅰ'조합으로 수능 응시가 가능하게 한다. 이는 과학탐구 과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이다. 단, 과학Ⅱ 과목의 응시 장려를 위해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 점수를 부여한다.
대비 방법
- 고려대 교과우수전형은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내신 성적도 중요하므로, 교과별로 꾸준히 학습하고 성적 관리를 하자.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교과성적 반영 비율이 자연계열보다 높으므로, 내신 성적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서울대 정시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과목 선택에 따라 난이도와 경쟁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흥미와 장점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자. 과학Ⅱ 과목을 응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필수는 아니므로 강제하지 말자.
2024학년도 대입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으므로,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공의 모집요강과 전형별 기준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수능 예상 점수와 내신 등급대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자.
또한 내신 관리와 논술 공부를 철저히 하고,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자. 그리고 자신의 흥미와 장점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고, 꾸준히 참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러면 2024학년도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