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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신경통 증상 및 수술, 후유증

%@#$@ 2021. 10. 27.

제 경험을 바탕으로 3차 신경통에 대해 몇 자 적겠습니다. 3차 신경통의 증상 및 치료 과정 그리고 수술 후 발생한 후유증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3차 신경통에 고통받는 분이 계신다면 제 경험이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씁니다.

 

 

 

3차 신경통 증상 및 수술, 후유증

3차 신경통 증상

1. 증상 발생 : 그때는 그 통증이 3차 신경통의 전조증상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가끔 어금니 안쪽에 따끔 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시기는 기억하기론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내 나이가 44살이니 거의 26년 전이었습니다. 

 

그때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었고 그저 세수할 때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씻을 때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저 따끔했었습니다.

 

2. 고통의 시작 : 가끔 느껴지는 고통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가고 군대에 다녀오고 복학해 졸업할 때까지 이런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때는 32쯤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어느 날부턴가 가 음식(딱딱한 것)을 먹을 때 따끔거림이 심해졌습니다. 어금니 안쪽이 순간 찌릿하거나 어떤 특정한 자세를 하면 불편함이 느껴졌어요. 고통이 점점 심해져 사랑니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치과에 갔습니다.

 

공교롭게도 사랑니가 있어서 이를 치료하고 약을 받았었죠. 한동안은 괜찮은 것 같았는데 다시 가끔씩 고통이 있었죠. 하지만 생활에 큰 불편이 없었기에 괜찮아 지려니 하는 마음에 그냥 지냈었죠. 한데 시간에 비례해 고통의 강도가 커지고 발작 빈도도 점점 더 짧아졌습니다.

 

3차 신경통 투병기

1. 잘못된 치료

지속된 통증에 치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저는 동네치과를 열심히 다녔었죠. 한데 전혀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고통 때문에 다른 치과를 찾았었습니다.

 

 

그런데 통증은 전혀 나아지질 않고 통증은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치료로 인해 잇몸도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치과를 여러 군데 전전했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는 지독한 고통의 나날이었습니다.

 

2. 대학병원

저는 큰 도시의 대학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전혀 나아지지 않아 다른 곳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학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처음 저를 본 대학병원 치과의사는 고통으로 증상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는, 저를 보더니 우선 잇몸에 마취주사를 놓고 진단했습니다.

 

여러 검사를 하더니 저보고 과를 잘못 찾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경과로 가보라 했었죠. 그래서 바로 신경과로 가서 증상을 말하고 상담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정확한 병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3차 신경통이었습니다. 거의 1년 반을 고생한 끝에 알아낸 병명입니다. 이때 깨달았습니다. 혹시나 낯선 고통에 시달린다면 동네 병원 말고 큰 대학병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3. 약물치료 : 대학병원에서 약을 받아먹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약기운이 떨어지면 통증이 다시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생활 때문에 대학병원에 소견서를 받아 동네 신경과에서 약을 받아 생활했습니다.

 

이 생활을 대략 1년 반 정도 했었죠. 이때 독한 약으로 인해 간이 나빠지고 몸이 심하게 부어 체중이 늘었죠.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약이 저의 고통을 더 이상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3차신경통에 더 궁금하다면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3차신경통-투병기-수술후기

 

3차 신경통 수술 및 후유증

1. 수술

그때 저의 상태는 말할 때, 음식 먹을 때, 그리고 심할 때는 숨 쉴 때조차 고통스러운 발작에 힘겨워하는 상태습니다. 굵은 바늘로 잇몸을 마구 찌르는 듯한 고통에 정말 죽고 싶었죠.

 

그래서 다시 대학병원을 찾았고 mri를 찍어 상태를 본 후 교수님이 수술을 하자고 했었죠. 바로 이틀 후로 예정이 잡혔습니다.

 

수술은 목 뒤를 절개해 뇌로 진입 후 발병 부위를 치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뇌수술에 대한 무서움보단 수술해도 나아지지 않으며 어쩌지 하는 걱정이 더 컸습니다.

 

발병원인은 뇌가 너무 붙어있어서 뇌의 울림이 옆의 안면신경에까지 영향을 주어서 통증이 발생하다고 합니다.

 

2. 고통 해방

수술 후 정신이 든 후 물을 먹어도, 숨을 쉬어도 끔찍한 통증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습니다. 이건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일주일 정도 입원 후 퇴원했습니다.

 

저는 퇴원하면서 터미널 지하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동안 먹지 못했던  깍두기를 먹고 거의 울 뻔했습니다. 3차 신경통 발병 후 고통 때문에 먹지 못한 음식이었습니다. 아작 거리며 먹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3. 후유증 : 수술의 후유증은 뒷목이 평소에도 뻐근한 느낌이 들고, 고통이 있던 부위의 얼굴 부분이 얼얼하다는 것입니다. 피곤하면 정도가 약간 심해집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나이 때문인지 약간 정도가 심해져 약을 처방받아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할 때만 먹고 있어서 2달분을 받으면 반년은 충분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3차신경통 투병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저와 유사한 증상을 갖고 계신 분은 빨리 더 큰 도시의 큰 병원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수술할 때보다 10년이 더 지났으니 의료기술이 발달했을 겁니다. 괴로운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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