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은 실존주의 철학의 의미

'이방인'리뷰에서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래서 실존주의의 의미와 관련 철학자인 샤르트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겠다. 내겐 너무 어려운 분야라서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설명할 예정이니 유념해 주길 바랍니다.

 

 

실존주의

실존주의 철학

실존주의 철학의 의미

실존주의는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고 한다. 오롯하게 존재하는 실체인 인간이 주체성을 가지고, 주변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가지는 사고와 관념, 철학 등이 생성된다. 무엇보다 우선하는 건 인간의 주체성이다.

 

간접적이고 피동적인 것이 아닌 내가 사물에서 직접적으로 느낀 관념이 자아로 승화되어 본질인 세계와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자아와 사물의 연결 그리고 샤르트르

간단히 김춘수의 '꽃'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내'가 실존이고 '그'가 본질이다.

 

대척점에 있는 그의 입장에선 '그'가 실존이고, '내'가 본질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주체성 즉 자신 속에서 먼저 자아와 사물과 연결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다른 유명한 철학자들은 여럿 있지만, 그나마 들어본 적 있는 인물인 샤르트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그는 우리가 인간이기에, 그리고 불완전하기에 존재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오로지 인간만이 존재의 실존성을 또렷이 알고 느끼기 때문에 실존주의 철학이 의미가 있다. 그리고 개인 스스로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의 의미를 부여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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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사물을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다시한번 말하지만 실존주의는 본질에 선행한다. 실존이 먼저 주체적으로 사물에 의미를 부여했기에 '나'의 자아는 사물의 본질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주변을 지나다 보면 사람, 바람, 고양이 등을 의미 없이 스쳐 보낸다. 하지만 이 의미 없는 스침을 무시하지 않고, 무채색의 사물에 자신의 자아가 보고 받아들이면서 덧칠하는 물감에 따라 사물의 색이 변한다. 즉 자아에 개성이 점점 더 풍성하게 된다.

두려움을 없애는 법

실존주의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서 밀어내지 말고, 의미로써 나열된 단어를, 그리고 문장을 한번이라도 관심 있게 읽어보면 쉽지 않게 이해할 수가 있다. 낯선 것을 겁내다 보면, 나중엔 숨 쉬는 것조차 두려워할 것이다.

 

 

 

철학을 위한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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