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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3

의존하던 가치 상실 허무주의 세상의 진리, 가치 또는 믿음 등 인간이 절대시 하는 대상들을 공허하고 무의미하다 여기는 생각을 허무주의라 한다. 우리는 믿음이 쇠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전 사람들이 기대고 절대시 했던 종교의 가치는 바닥을 뒹굴고 누구 하나 줍지 않는다. 니체는 허무는 긍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했다. 허무주의에 대한 생각과 니체의 창조자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의존하던 가치 상실 허무주의 허무주의 다르게는 니힐리즘(nihilism)이라 일컫는 허무주의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치를 부정하는 생각을 말한다. 인간이 기대어 살아왔던고 절대시 하며 믿고 따르고, 실천하던 종교, 사상, 가치(왕정, 계급, 종교관)를 어느 순간 무가치한 것들로 치부한다. 국가를 향한 절대 충성, 영원한 사랑, 보답 없는 찬양/믿.. 2022. 4. 6.
결핍과 욕망을 대체하는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테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인간이 지닌 결핍을 욕망으로 대체하는 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연인에게서 찾으려 하지만 공허만 가득하다. 이 소설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대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물었다. '사랑은 뭐라고 생각하냐?' 무슨 오글거리냐는 표정을 짓던 친구는 계속 들이켰던 술기운을 빌려 쑥스러운 듯이 볼을 비비며 말을 했다. '글쎄 대상에 따라 애정의 강도가 달라질 것 같은데.' '대상에 따라?' '그래. 사실 부모님과 가족을 향한 사랑은 연인을 향한 사랑과 다르지 않을까?' '그렇지.' '가족을 향한 사랑은 쉽사리 끊을 수 없는 숙명이라면, 연인은 살아가면서 만나는 우연과 자신의 호르몬의 선택에 .. 2021. 12. 28.
스스로를 보게 하는 이야기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희곡으로 1953년에 상연되었다. 두 사람이 황량한 벌판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의미 없는 행동을 연신 반복하는데... 그들이 하는 의미 없는 행동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왜 깨쳐야 하는지 대충 얼버무려 보겠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 관점 이름 모를 꽃잎이 하늘에서 팔랑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걸 보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감성어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꽃이 졌나 보군. 우리네 인생도 언젠가 이렇게 지겠지. 하지만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잎이 되고 싶어.' 그러자 다른 이는 심드렁히 대꾸한다. '뭐가 이렇게 떨어져. 후... 정신없어. 길거리 지저분한 것 봐라. 어휴.' 당신은 어디에 속하나? .. 2021.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