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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와 태양은 가득히

%@#$@ 2021. 12. 14.

오늘 소개할 영화 '리플리''태양은 가득히'는 인간이 가진 허영심의 절망적인 힘이 주인공을 지배했을 때 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보여주는 이야기다. 손에 닿지 않던 보물을 거짓으로 소유하게 된 인간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리플리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와 태양은 가득히

영화의 배경설명

리플리와 태양은 가득히는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다. 1960년대에 한 번, 1999년에 한 번 더 제작되었다. 1955년에 출간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씨'가 원작인데,

1960년대에 르네 클레망 감독이 '태양은 가득히'로,

 
태양은 가득히
일확천금을 꿈꾸는 야심 많은 청년 톰 리플리는 고등학교 동창인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그림 공부를 한다고 로마로 떠난 필립을 집으로 데려오면 50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프랑스 애인 마르주와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필립은 톰의 말을 무시한다. 같이 요트 여행을 떠나게 된 세 사람, 하지만 필립은 톰을 친구라기 보다는 하인처럼 대하고, 이런 필립의 모습에 톰은 분노를 느끼는데...
평점
8.9 (1960.01.01 개봉)
감독
르네 클레망
출연
알랭 드롱, 마리 라포레, 모리스 로네, 프랑크 라티모어, 아베 닌키, 네리오 베르나르디, 비비안 산텔, 엘비르 포페스코, 니콜라스 페트로프, 로미 슈나이더, 빌리 컨스, 폴 멀러, 에르노 크리사

1999년엔 앤서니 밍겔라 감독이 '리플리'란 제목으로 제작했다.

 
리플리
리플리(맷 데이먼)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일하는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뉴욕을 떠날 기회가 찾아온다. 즉 어느 화려한 파티석 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띈 것이다.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계약금 천 달러를 주며 망나니 아들 디키를 이태리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태리로 가기 전, 리플리는 디키의 정보를 수집한다. 드디어 이태리에 도착해서는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며 디키에게 서서히 접근한다. 금새 리플리는 디키와 그의 연인인 마지(기네스 팰트로)와도 친해진다. 마치 자신도 상류 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리플리는 디키를 닮아가지만...
평점
8.3 (2000.03.04 개봉)
감독
앤서니 밍겔라
출연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 로, 케이트 블란쳇,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잭 데이븐포트, 제임스 렙혼, 세르지오 루비니, 필립 베이커 홀, 셀리아 웨스턴, 피오렐로, 스테파니아 로카, 이바노 마레스코티, 안나 론지, 알레산드로 파브릿지, 리사 아이히호른, 그레천 이골프

태양은 가득히는 알랭 들롱이 주연을 맡아 잘생긴 배우가 연기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리플리에선 맷 데이먼이 주인공을 맡았다. 솔직히 태양은 가득히는 본 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오늘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를 대상으로 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주인공 성향

리플리는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가난한 하층민의 청년이다. 그는 레스토랑, 오페라 극장에서 서빙이나 가이드를 하면서 생활을 연명한다. 그는 vip가 앉아있는 자리를 욕망하는 청년이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선택할 권리조차 없는 하층민의 삶을 원망하고 상위계층으로의 이동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고 있었다.

그는 우연히 의도치 않게 상위계층의 삶이 어렴풋이 보이는 계단의 끝자락을 볼 수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그는 어리바리하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용의주도하게 이 기회를 이용한다.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그는 배우기질이 다분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심지어는 자신마저 속인다. 리플리는 주변인을 속이며 자신과 그가 연기하는 모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아슬아슬한 사기극을 지속한다.

그는 더 이상 바닥에서 생활하는 초라한 하층민이 아니고 하늘 위를 거니는 상위계층 사람이 되어, 이전과는 바뀐 그를 향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끼며 쾌감을 느낀다. 그는 점점 이런 쾌감에 자신을 맡기며 종국에는 쾌감에 사로 잡히게 된다.

결국 자신이 연기하는 상대를 잡아먹고 그를 제물로 삼아 완전히 전혀 다른 존재로 탈바꿈하려 한다. 리플리는 제동장치가 고장 난 자동차를 탄 것처럼 가속페달을 더욱 세차게 밟아 다른 세계로의 도약을 꿈꾼다. 비록 언제 파멸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한다.

 

 

출현진

이 영화엔 반가운 얼굴이 많이 나온다. 리플리가 선망하는 디키역엔 주드로, 마지역의 기네스 펠트로 그리고 연기 잘하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나온다. 주드 로의 잘 생긴 얼굴을 감상하는 것도 이영화의 재미다. 그리 호프만의 연기는 말할 필요 없이 완벽하다. 그 완벽한 연기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의 성향을 일컬어 '리플리 증후군'이라 한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로 만들어낸 거짓을 진실이라 믿는 증상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이 병명이 학명으로 인정된 것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이 영화는 재밌다. 맷 데이먼의 불안정한 심리를 연기는 압권이다. 안 본 사람은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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