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해하는 기준 중위소득: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 나의 계층은?

당신의 소득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준 중위소득 기준으로 자신이 어느 계층인지 확인하고, 국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아보세요!

 

 

쉽게 이해하는 기준 중위소득: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 나의 계층은?

출처:freepik

기준 중위소득이란 게 조금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실제로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개념이에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소득을 중간 값으로 나눈 기준선입니다. 통계청에서 매년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이 기준 중위소득 금액을 새로 산정하고 있죠.

 

이 기준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구분하고, 각종 복지 정책의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구원 수에 따라 기준 금액이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작년에는 4인 가구 기준으로 540만원 정도였고, 올해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좀 더 인상된 사실을 아래 표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2023년 vs 2024년 기준 중위 소득 비교표(출처: e-나라지표)

가구 유형	2023년	2024년	증가율	절대적 증가액
1인가구	2,077,892	2,228,445	2.9%	150,553
2인가구	3,456,155	3,682,609	6.6%	226,454
3인가구	4,434,816	4,714,657	6.3%	279,841
4인가구	5,400,964	5,729,913	6.1%	328,949
5인가구	6,330,688	6,695,735	5.9%	365,047
6인가구	7,227,981	7,618,369	5.4%	390,388

 

위 표를 참고해서, 이 기준 중위 소득을 100%라고 할 때, 50% 미만이면 저소득층, 50-150%는 중산층, 150% 초과는 고소득층으로 구분합니다.

 

2023년 기준

• 4인 가구의 경우
  • 255만원 미만: 저소득층
  • 255만원 - 765만원: 중산층
  • 765만원 초과: 고소득층

2024년 기준

• 4인 가구의 경우
  • 286만원 미만: 저소득층
  • 286만원 - 1146만원: 중산층
  • 1146만원 초과: 고소득층

모든 가구 유형에서 2024년 기준 중위 소득이 2023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구분한 이유는 국가 재정으로 지원할 때 형평성 있게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기초생활수급,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비 지원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의 수혜 자격이 결정되고 있어요.

 

 

중위 소득 50% 의미

중위소득 50%는 기준 중위소득의 절반을 의미하며, 저소득층과 중위소득층의 경계선으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기준 중위소득이 5천만 원이라면, 중위소득 50%는 2천5백만 원이 됩니다. 즉, 가구소득이 2천5백만 원 이하인 가구는 저소득층, 그 이상은 중위소득층으로 분류되는 거죠.

 

중위소득 50%는 근로소득공제금, 주거복지 혜택,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금 및 급여의 소득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근로소득공제나 각종 세제 혜택 등도 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근로소득공제의 경우 중위소득 50% 이하 근로자라면 연 최대 8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금이 줄어들죠.

 

근로소득공제금

근로소득공제금은 이름 그대로 근로 소득이 있는 분들의 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입니다. 소득 수준이 낮은 근로자일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구체적으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근로 소득이 있는 분들이 대상이 됩니다. 월 소득이 80만원 이하라면 근로소득의 10%를 공제받고, 80만원 초과 150만원 이하라면 8만원에 초과 소득의 5%를 더해서 공제받습니다.

 

이렇게 공제받은 금액은 연말에 한꺼번에 지급되거나, 미리 신청하면 연중에 나눠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낮은 소득의 근로자일수록 내야 하는 소득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는 거죠.

 

 

저소득 근로자와 청년층을 위한 정부정책

그 외에도 정부에서는 저소득 근로자와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정 소득과 재산 기준 이하의 청년이라면 3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국가에서 적립해주고, 만기 시 전액을 지급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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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취업한 저소득 청년에게는 1년간 매달 최대 2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월소득 15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는 최대 월 10만원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근로 소득이 있더라도 실제 생활에는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기준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걸 알면 낯설지 않을 거예요. 실제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의 혜택을 받는 방식이 달라지니까요.

 

앞으로도 중위소득 기준은 국가 복지 정책의 핵심 지표로 유지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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