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중단편 소설 '노인과 바다'는 쿠바 어부의 이야기를 엮은 소설이다. 소설 속 청새치를 잡기 위해 사나흘 동안 사투를 벌이는 노인을 사실감 있게 묘사한 소설이다.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직업이란?

사람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영위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직업의 종류는 셀 수도 없다. 하지만 굳이 세고 싶은 마음도 없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직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 소개할 소설 속의 노인의 직업은 어부다. 그의 어류 포획활동에 대한 기록을 보면 아주 절망적이다. 한마디로 효율성이 부족하다.

 

직업은 돈을 버는 직업이기에 실력이 없는 자는 버텨낼 수가 없다. 노인은 84일간 물고기를 잡지도 못하다가 한 마리 잡는다. 3일간 고생해서. 어떻게 보면 아주 실력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직업의 다른 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집중이다. 무엇에 대한 집중일까? 바로 목표에 대한 집중이다. 노인이 대략 80여 일간 정말 물고기 한 마리도 못 잡았을까? 아니다. 그의 마음속엔 그 목표로 하는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 다른 물고기도 물론 잡았겠지만 그가 원하는 고기를 84일간 못 잡은 것이다. 작중에서 잡은 물고기는 청새치인데 이 물고기도 그가 목표로 하는 목록에 있는 물고기인 것이다. 직업은 돈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일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꿈이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소설에서 노인은 어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으로 자신이 목표로 한 물고기를 반드시 잡고자 하는 강인한 사람이다.

노인과 바다 배경

'노인과 바다'는 1952년에 발행된 중단편 소설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쿠바의 어부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노인과 바다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노인은 그 당시 50세였고 2001년쯤에 죽었다고 한다. 상당히 장수한 셈이다. 헤밍웨이보다 오래 살았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엄청 유명한 소설이다.

 

그래서 영화로도 여러 번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도 영화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물론 이 책에 대한 혹평도 있다. 쓸데없는 소리를 많이한다, 집중이 안된다 등등 다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 넘어가겠다. 나는 좋았으니...

 

노인과 바다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몇 되지 않는다. 노인인 산티아고와 소년 마눌린이 등장한다. 소년의 역할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저 관찰자 정도 일뿐이다. 소설 속 노인은 완고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84일이나 망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물고기에 대한 집념을 보이니 얼마나 강인하겠나. 그리고 청새치와 3일이나 힘겨루기를 한 사람인데 강인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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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소설이 섬세한 시적 표현이고 어쩌고 하는 감탄을 늘어놓는다.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라는 둥 칭찬일색이다. 맞다. 멋진 소설은 확실하다. 하지만 너무 칭찬만 해대니 내 비틀어진 마음에서 아니꼬움이 올라왔지만 재밌는 소설이다.

 

어쩌면 집착일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과 강인함 그리고 삶에 대한 표본을 노인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저 열심히 살아갈 뿐이라고... 기회 되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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