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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 수레바퀴 아래서

%@#$@ 2021. 12. 18.

개인 본래의 선택권이 박탈된 인물의 이야기인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의지 없이 삶에 끌려가던 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의 고삐를 쥐고 나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 수레바퀴 아래서

선택의 박탈

헤르만 헤세의 또 다른 소설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전엔 데미안이었고 이번에 위와 같이 수레바퀴 아래서 란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 자전적 소설이 몇 개 있는데 이 두 작품이 그 범주에 들어간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어른들의 강요에 자신의 길을 찾을 기회조차 박탈당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종종 온다고 한다. 무엇을 선택할 기회? 간단히 빵을 먹을지 아니면 라면을 먹을지에 관한 것일지에 대한 사소한 것이나, 대학을 입학할지 안 할지에 대한 일생일대의 선택도 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박탈당한다면 어떨까? 자신이 싫어할지도 모르는 라면을 먹어야 하고, 머리는 좋아도 공부는 싫은 사람은 억지로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강요이면서 폭력이다.

 

선택의 기회조차 누군가의 탐욕과 욕심에 의해 박탈당하는 것은 그의 자아를 빼앗는 것과 같다. 같은 자아를 지닌 인형을 복제하듯 강요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선택의 박탈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선호는 표출되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더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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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한스의 의지

간단히 이 소설에 대해 설명하자면 1906년에 독일 작가인 헤르만 헤세가 출간한 소설이다. 그는 그 당시 그가 겪었던 억압적으로 받았던 교육을 경험 삼아 한스 기벤라트라는 소년을 주인공 삼아 독일의 교육을 비판했다. 자전적 소설인 셈이다.

 

한스는 머리는 좋지만 내성적인 아이다. 그는 낚시나 자연을 즐기는 소년인데, 아버지와 교장에게 한스 자아의 조정관을 빼앗기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 스스로 길을 나설 수 없었다.

 

어른이 알려주는 방향을 향해 뻗은 길을 경주마처럼 눈가리개를 하고 가야만 했다. 이젠 그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도 그는 답을 고를 수 없는 바보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판단할 수 없기에 나름 잘 순응하며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헤르만 하일러라는 소년이 나타난다. 이 소년은 한스와는 다르다. 그는 벙어리인 한스와는 다르게 불의에 항거해 비명을 지를 수 있는 소년이다. 한스는 이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는 잘 못한 건가?...라는 의문을 갖고 지나온 삶 속의 자신을 의심한다. 차라리 헤르만을 몰랐다면 한스는 보여주는 길을 따라 열심히 걸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의심이 그의 정신과 육체를 병들게 한다. 그는 자신과 주변인들을 미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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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의 성향

소설엔 이런저런 주변인물이 등장하지만 아버지와 교장을 제외하곤 인상적인 인물은 별로 없다. 친구, 짝사랑의 대상, 또 다른 어른... 등이 등장한다. 한스를 걱정하는 어른도 물론 등장한다.

 

모두가 나쁜 사람들만 나오는 것은 아닌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은 읽기가 쉽지 않다. 나는 그랬다. 하지만 읽고 나면 머릿속에 확실한 인상을 남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흔적을 남긴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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