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식품, 버려야 할까요?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업체에서 설정한 품질 보증 기간일 뿐이며, 실제 상태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신선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빨리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 버려야 할까요?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유통기한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최근 5년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유통기한 경과 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발생 비율은 0.2%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즉, 대부분의 유통기한 경과 식품은 안전하게 섭취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품 유형 따른 유통기한

다만 여기에는 예외도 있습니다. 식품 유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안전한 섭취 기간이 다릅니다.

 

• 장류: 젓갈, 된장, 고추장 등 (안전 섭취 기간: 6개월)
  • 젓갈은 염분 함량이 높아 상하기 어렵지만, 곰팡이나 잡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된장과 고추장은 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오래 보관될수록 맛이 더 좋아질 수 있지만, 관리를 잘못해서 오염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 빵: 일반적으로 2주 (단, 냉동 보관 시 2개월까지 가능)
  • 빵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식품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하며, 냉동 보관하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 라면: 일반적으로 1개월 (단, 포장지가 훼손되지 않았을 경우)
  • 라면은 포장지가 훼손되면 습기가 들어와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통조림: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지만, 뚜껑이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음료: 탄산음료, 주스 등 (일반적으로 6개월 - 1년)
  • 음료는 상대적으로 오래 보관될 수 있지만, 햇빛에 직사광선이 닿거나 고온에 노출되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공식품의 경우 젓갈, 된장, 고추장 등 장류는 6개월, 빵은 2주, 라면은 1개월 이내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신선 식품인 날달걀, 생선, 고기 등은 당일 또는 1-2일 이내로 섭취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식품,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 구멍, 냄새, 색깔 변화 확인: 포장이나 용기에 구멍이 나 있거나 이상한 냄새, 색깔 변화가 있다면 절대 섭취하지 마세요.
• 소량부터 맛보기: 이상이 없어 보여도 처음에는 소량부터 먹어보고 상한 맛이 없다면 나머지 섭취하세요.
• 보관 상태 확인: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식품은 냉장고에, 냉동 보관이 필요한 식품은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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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가 필요한 식품

• 날달걀: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세요 (2일 안에, 냉장 보관 3주)
• 생선, 고기: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세요 (2일 안에, 냉동 보관 시 유통기한 연장 가능)
• 유제품 (우유, 요거트 등): 여름철에는 잠깐이라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 1-2주 안에 섭취하세요.

 

유통기한은 제조업체의 품질 보증 기간일 뿐이며, 안전한 섭취 기간은 식품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유통기한만 맹신하기보다는, 실제 음식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위의 안전 섭취 기간을 참고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적절한 양만큼 식재료를 구매하며, 올바른 보관 방법을 통해 식품 낭비를 줄이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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