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을 월급에 포함: 장단점과 중간정산 시 주의할 점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해서 받는 방식의 장단점과 퇴직금 중간정산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보세요.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 장단점과 중간정산 시 주의할 점
매달 월급에 퇴직금을 포함해서 받으면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퇴직금은 근로자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이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은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잘못된 중간정산은 나중에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해서 받는 방식의 장단점과 퇴직금 중간정산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금, 월급에 포함 시 장단점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해서 받으면 매달 받는 돈이 늘어나 당장의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목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 구입, 전세 자금 마련, 자녀 학자금, 빚 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 받는 목돈으로, 노후 생활 자금,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한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해서 받으면 나중에 목돈으로 활용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퇴직금은 물가 상승을 고려하여 퇴직 시점에 계산되기 때문에, 미리 받으면 실제 퇴직할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해서 받는 것은 세금 측면에서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퇴직소득세라는 세금을 내는데,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매달 나눠서 받을 때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 중간정산 가능 사유
퇴직금 중간정산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라는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 무주택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 전세금을 부담하는 경우
- 6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등
이러한 제한적인 사유에 한해서만 중간정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지 회사의 경영 사정이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 또는 조바심으로는 퇴직금 중간정산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월급에 포함해서 받는 방식으로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는 것도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은 반드시 법에서 정한 절차를 따라야 하며, 구두 합의만으로는 효력이 없습니다.
구두 합의만으로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시킨 경우 대처
구두 합의만으로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해서 받았다면 나중에 퇴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퇴직금 지급과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구두 합의 내용을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용주가 퇴직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구두 합의 내용을 부인할 경우, 근로자가 직접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녹음, 문자 메시지, 이메일, 사진, 동료의 증언 등이 증거가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증거들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금과 관련된 모든 합의는 반드시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근로계약은 구두로 체결하더라도 법적 효력이 있지만, 분쟁 발생 시 입증 책임은 근로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하고, 퇴직금 중간정산 시에도 법에서 정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금은 근로자의 소중한 권리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하고 꼼꼼하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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