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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유학, 장기체류 시 현금 가지고 나갈 때 주의사항

%@#$@ 2024. 4. 23.

여행, 유학, 이주 등 해외로 나가실 때 현금을 가지고 가셔야 한다면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외환거래법에 따라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외화 반출에는 절차가 필요하거든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해외여행, 유학, 장기체류 시 현금 가지고 나갈 때 주의사항

기차 창가에 놓여있는 맥주마시는 검은 고양이 피규어

내국인(우리나라)

내국인(우리나라)

먼저 우리나라 분들의 경우를 알아볼까요? 일반 해외여행 경비미화 $10,000 (약 1,400만 원)를 초과하여 현금을 가져가실 때는 출국하는 공항이나 항만의 세관에서 외환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고대에서 간단히 신고하시면 되는데, 여행일정과 경비 용도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일반 여행
    • 출국 시 공항 또는 항만 세관에서 외환신고 (간단한 신고)
    • 여행 일정 및 예상 경비 사용 용도 확인 가능

하지만 이주, 유학, 체재 등의 장기 체류 목적이라면 상황이 좀 다릅니다. 이 경우 국내 근로소득 등 재산에서 나온 $10,000 이상의 현금을 가져가려면 지정된 외국환은행에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 주요 외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해당 은행을 방문하여 재직증명서, Source of Fund 입증서류 등을 제출하고 확인절차를 밟으시면 되겠죠.

  • 장기 체류 (이주, 유학 등)
    • 외국환거래신고서 제출 및 지정 외국환은행 확인
      • 재직증명서, Source of Fund 입증서류 등 제출 필요
    • 출국 시 세관에 외화신고

물품거래대금, 자본거래대가 등 다른 목적으로 현금을 가져가는 경우에도 각 거래유형에서 정한 신고나 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좀 까다로울 수 있으니 미리 관련기관(관세청이나 거래은행)에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비거주 외국인

비거주 외국인

다음은 비거주 외국인분 즉, 여행 및 취업, 사업 등을 위해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에 관한 사항입니다. 이분들의 경우 국내에서 획득한 소득이나 자금을 외화로 반출하려면 외국환은행, 한국은행, 또는 세관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최근 입국시 신고한 범위 내 금액(신고 당시 소지했던 금액)이라면 허가 없이 반출이 가능하지만, 그 외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으니 출국 수일 전에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외국환은행에서는 체류실태, 반출자금 용도와 원천 입증서류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세관에서 허가받는 경우에는 다소 간소화된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렇게 절차와 서류가 많아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는 외환거래의 투명성과 부정반출 방지를 위한 규정입니다. 금융당국이 수출입 외환동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런 절차가 필요한 겁니다.

비자심사나 출입국 관리 등 다른 목적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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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거래 관련 업무담당기관

  • 외환정책 총괄 및 외국환거래법규의 제정· 해석업무 : 기획재정부
  • 신고등이 필요한 외환거래에 대한 허가 또는 신고를 수리하는 업무 :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외국환은행
  • 외국환거래법규 준수에 대한 검사 : 금융감독원, 관세청, 한국은행 등
  •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 업무 : 산업통상자원부
  • 대북투자에 대한 업무 : 통일부

 

 

보다 자세한 정보 즉, 관련기관 연락처나 홈페이지는 금융감독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금 반출 시에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하신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관련 서류를 미리 구비하고, 신고나 허가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신다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금액이 크거나 목적이 특수한 외화 반출의 경우에는 사전에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확실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에 나갈 때 외화 현금을 들고 가시려면 규정에 맞춰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금세탁, 외환거래 투명성 제고 등의 취지가 있기에 필요한 절차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준비하신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편안한 해외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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