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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에서 사용하는 여러 시사용어

%@#$@ 2022. 9. 10.

경제분야에서 사용하는  시사용어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뉴스와 기사에 종종 인용되는 블랙스완, 회색 코뿔소, 빅블러 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래와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분야에서 사용하는 시사용어

1. 블랙스완(Black swan theory, 흑고니 이론)

흑고니 이론, 흑조 이론, 검은 백조 이론으로 불리는 블랙스완 이론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사건으로 위기를 겪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1697년 탐험가 윌리엄 드 블리밍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흑고니를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한 걸 착안해 '블랙스완'이란 명명했다. 이 이론은 철학, 사회학, 심리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다.

 

사례 :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Brexit),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트럼프가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율의 힐러리를 이긴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건(2017,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개입),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국의 셰일가스 등.

 

2. 회색 코뿔소(The Grey Rhino)

세계정책연구소(World Policy Insitute, WPI)의 소장 미셸 부커(Michele Wucker)가 2013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언급했다. 덩치가 큰 코뿔소가 달려오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게다가 그 커다란 덩치와 부딪치면 위험하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충돌 사고가 나면 파급력이 커다랗지만 이를 무시하고 간과하다가 통제불능의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회색 코뿔소라 한다.

 

회색 코뿔소를 언급하는 상황은 대개가 위험 신호를 무시하거나, 위기 사전 대비/예방 시스템의 미비, 우선순위 선정의 어려움, 책임의 분산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다. 즉, 사전에 위험을 예견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지만, 이를 간과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경과와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무시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안일한 마음이 불러온 위기와 사건을 말할 때 회색 코뿔소를 사용한다.

 

사례 :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 2007).

 

3.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

겉은 번지르하니 화려하지만 쓸모없는 무용지물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용어다. 국가적인 행사(올림픽, 박람회)를 치른 후 적합한 사용처를 정하지 못하고 관리 소홀로 흉물로 변하는 넓고 커다란 시설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예전 태국의 왕은 눈에 거슬리는 신하가 있으면, 그 신하에게 흰색 코끼를 하사한 것에서 '회색 코끼리'가 유래됐다. 태국에서는 하얀 코끼리를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만약 다치게 할 경우 책임을 면하기 어렵고 또한 코끼리 먹이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 선물 받은 신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한마디로 애물단지를 떠안은 셈이다.

 

4. 빅블러(Big Blur)

제품이나 서비스,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급격히 사라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경제용어다. 즉, 산업 간 경계 융화를 말한다. 생산자와 소비자, 소기업과 대기업, 온·오프 라인, 제품 서비스 경계 융화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양한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금융, 유통분야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러한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려 하고 있다. 

 

전통적인 역할 변화로 인해 고정되고 방향이 결정되어있던 소비자와 기업의 역할이 변했고,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기업 간의 산업 장벽과 경쟁 범위가 새롭게 재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례 : O2O(Online to Offline), O4O(Online for Offline) - 네이버, 카카오, 구글 같은 대기업의 오프라인 서비스에 진출.

 

5. 셀피 노믹스(Selfnomice)

개인(Self)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로 개인이 지닌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경제활동을 셀피 노믹스라고 한다. 요즘 스트리밍 아프리카, 유튜브 그리고 블로거 같은 개인 크리에이터 같은 일반인과 연예인이 만든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또한 SNS로 수익을 내기도 하는데, 팔로워나 좋아요, 구독이 많을수록 기업에서 협찬을 받아 광고로 수익을 낸다. 

 

하지만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나자 지나친 경쟁으로 과잉 열풍이 불어, 가짜 뉴스나 국뽕 뉴스, 선정적인 콘텐츠가 양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6. 블랙먼데이

지난 1987년 10월 19일에 일어난 심각한 주식 폭락 때 유래한 용어로, 월요일 증시의 대폭락을 맞는 상황 즉,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날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한다. 

 

1987년 10월 19일 미국 주식시장이 하루 동안 508포인트, 22.6%가 폭락했었다. 미국 주식의 폭락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와 밸류에이션 문제를 비롯한 유동한 악화 문제와 시장 가격 급상승 등 여러 이유를 원인으로 추청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을 주요한 원인을 들고 있는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매매를 할 경우 거래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하락의 폭이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 때문에 매도한 매물이 빠르게 시장에 나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매도 매물 처리가 어려웠었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나오는 매물로 인한 악순환으로 주식시장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또한 1987년 블랙먼데이 사건 이후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은 최소 20%, 최대 40% 하락 현상이 연이어 일어났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 시장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게 된다. 

 

사례 : 1930년 경제 대공황, 2008년 9월 29일, 2020년 3월 9일, 2020년 3월 16일 미국 주식 폭락(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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