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쇼어링(Reshoring)과 오프쇼어링(Offshoring)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다시 끌어들이는 정책을 리쇼어링이라 하며, 기업 업무 일부를 해외기업에 맡기는 것을 오프쇼어링이라 한다. 리쇼어링은 국내 경제부양을 위해 하는 정책이고, 오프쇼어링은 기업 경비 일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정책에 대한 차이점을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리쇼어링과 오프쇼어링

리쇼어링(reshoring)

리쇼어링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때 부터 추진된 정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Remarking America)을 시행하면서 미국에 필수적인 최소한의 제조업은 미국 내에 있어야 한다는 리쇼어링 정책을 시행했다. 즉 해외에 진출해 있던 국내 기업을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정책이다.

오바마는 미국으로 다시 공장을 옮겨오는 기업에 현금지원, 저금리 대출, 세금 혜택 등 다양한 우대정책을 약속했다. 오바마는 리쇼어링 정책으로 미국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행했다. 만약 국내 굴지 기업이 해외로 나간다면 그동안 안정적으로 창출되었던 고용이 줄어들 것이고, 정부로 들어오는 세금이 줄어들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역으로 국내에 발생시키기 위해 리쇼어링을 실행한다.

사례
- 우리나라 역시 4차 산업에서 파생되는 인공지능(AI), 로봇, 3D 프린터, 클라우드 등에서 얻는 많은 이득을 위해 기업들에게 리쇼어링을 선택했다. 그리고 동남아등에서 임금 상승이나 품질 저하 그리고 기술유출 등을 우려한 기업들이 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훌라(액세서리 기업), 프라다, 페라가모(신발), 사필로(안경),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네통 등이 리쇼어링을 선택한 기업들이다. 중국, 베트남 등에 공장이 있는 이들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 유통을 위한 물류비 증가로 인해 리쇼어링을 했다.

오프쇼어링(offshoring)

오프쇼어링은 기업의 경비 절감을 위해 공장 등 일부를 해외로 옮기는 정책을 말한다. 2000년대 미국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이 생산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이나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는 오프쇼어링 정책을 시행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기술이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많은 기업들을 유혹했다.

우리나라 기업 역시 이때 많이 진출했다.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사도 인도, 필리핀으로 일부 업무를 이전했다. 즉 기업 업무 중 단순 업무(단순 반복)를 인건비, 생산비 절약을 위해 다른 나라로 아웃 소싱하는 것을 오프쇼어링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