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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 절망하지 않는 여인의 이야기 너대니얼 호손 - 소설 주홍글씨

%@#$@ 2022. 1. 2.

소설 주홍글씨는 종교적인 교리를 어겨 낙인이 찍힌 여인의 삶을 이야기한 소설 주홍글씨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낙인이 찍힌 여인이 앞으로 남아있는 삶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지에 대해 간략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 주홍글씨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종교나 저명한 학자들은 완전무결한 완벽함을 추구한다. 종교의 교리에 벗어나지 않는 완벽한 믿음의 실천을 설교한다. 교리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할 경우 이단이라 칭하면서 어긴 사람을 그들의 테두리 즉, 사회에서 배제시 킨다. 그 당시 사회에서의 배제는 정말 큰 처벌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화폐가 있어도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이었다.

 

물론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진 약속이 아닌 종교의 위정자의 독단에 의해 만들어진 잣대를 들고 위정자의 입맛대로 사회를 휘둘렀을 것이다. 뭐... 이건 종교에 대한 악감정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말한 것이다. 그러니 시비를 걸 사람이 있다면 좀 더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학자들도 자신이 연구한 이론이 완벽하기를 꿈꾼다. 특히 과학자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고 실현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의도적으로 조작을 하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말장난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 인간에게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불안정함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을 인정해야만 인간은 진보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모자란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빈 곳을 완벽히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지금보단 나아지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사는 것이다. 과거를 위한 것도 아니고 미래를 향한 것도 아니다.

 

현재를 보고 살아가다 보면 모든 게 과거가 될 뿐 미래는 없다. 미래는 단순 말장난일 뿐. 현재가 소멸되면 미래가 없다. 오늘 소개할 책의 주인공은 지금도 윤리적으로 문제 되지만 그 당시, 미국 17세기 청교도 사회에서 아주 금기시하는 부정한 죄를 저지른 여인이다. 하지만 그녀는 진흙 구덩이에서 질퍽이지 않고 이를 악물고 구덩이를 올라와 밝은 세상을 마주하는 여인이다.

 

 

주홍글씨 배경

'주홍글씨'는 1850년에 너새니얼 호손이 쓴 소설이다. 장르가 로맨스라고 하는데, 로맨스 장르는 분명히 아니다. 원제는 The Scarlet Letter다. 배경은 17세기 청교도 사회의 엄격한 사회분위기에서, 한 여인의 부정을 소재로 해서 이야기한다. 이 당시에는 마녀재판도 있을 정도니 엄청나게 단호한고 엄격한 시절이었다.

 

그들 사회에선 방종이란 있을 수 없었다. 즉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아닌 획일적이며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던 시절이었다. 이 소설은 17세기의 위선적인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소설 속 등장인물

등장인물로는 주홍색 A를 가슴에 단 여인 헤스터 프린, 늙은 의사 칠링워스, 아서 딤스데일, 펄 등이 나온다. 기타 인물도 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별 문제되진 않는다. 헤스터 프린은 불륜이라는 부정한 죄를 짓고 감옥에 갇힌 인물이다. 그녀는 엄격한 사회에서 광장에서 조리돌림이라는 혹독한 과정을 치르고 좌절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낙인처럼 있는 글귀를 부정함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바꾼 여인이다. 그녀는 좌절하고 주저앉아 구덩이 속에서 하늘을 보지 않고 지상의 세상을 보길 원한 여인이다. 강하고 의지적인 여인이다. 다른 의사와 목사는 조연급이지만 부수적으로 치부할 수 있다. 의사는 피해를 당한 인물이지만 후엔 다른 인물을 괴롭히고 복수하는 인물로 변모한다.

 

그리고 목사는 잘 생긴 소심한 사내지만 악인은 아니다. 펄목사는 상식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펄은 증거였다. 불륜의 증거. 그래서 헤스터가 낙인의 기억에서 벗어날만하면 다시금 펄은 헤스터를 곤혹스럽게 한다.


솔직히 재밌는지는 모르겠다. 문체도 예전것이어서 가독성도 떨어진다. 하지만 이름만 들었던 주홍글씨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읽을 만하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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