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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에 관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 2021. 12. 17.

이터널 선샤인은 연인이 서로 이별 후 사랑한 기억을 삭제하는 영화다.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짐 케리가 나와서 코믹영화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장르는 멜로다. 서로 기억을 삭제 후 다시 만남을 반복하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영화 션샤인
이터널 션샤인

만남,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에 관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헤어진 후 하는 후회

연인과 헤어지고 그날 밤에 홧김에 둘의 추억이 가득한 편지나 사진들을 찢거나 버린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날이 새고 아침이 되면 갈갈이 찢겨 조각난 것들을 붙잡고 가슴 아파했을 것이다.

 

만남 그리고 사랑, 다툼 그리고 헤어짐이 이별의 일련의 과정이다. 사랑한 연인에 대한 기억은 웬만해선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상관없다.

 

머릿속에 각인되어 때 되면 내 정신을 잠식한다. 연인과 같이 갔던 놀이공원, 카페, 식당 등을 다시 갔을 때 떠올라 나를 괴롭힌다. 누군가는 이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 할 테지만 다른 누군가는 머릿속에서 연인과의 안 좋았던 기억을 지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다. 영화나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상상을 한다. 이 기억을 삭제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래서 누군가 영화를 만들었다.

 

 

이터널 선샤인 배경

영화는 2005년에 개봉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2015년에 다시 한번 재개봉했다. '이터널 선샤인'은 싸우고 헤어진 연인이 서로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SF 로맨스 영화다. 이렇게 어처구니가 없는 영화라니. 전제가 사랑한 기억만 지우다니. 그게 가능할까?

 

기억이 컴퓨터의 폴더 안의 자료처럼 독자적으로 지울 기억만 모아서 버리겠다니. 웃기는 일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 이런 마음이었다. 그리고 과거의 나는 이성적인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제론 비관주의자였다.

 

다른가? 이런 게 말이 돼? 이런 마음가짐이어서 친구들도 '그냥 영화로 봐.'라고 하면서 피곤해 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도 약간은 그런 마인드가 남아있긴 하지만 남들 앞에선 거의 드러내진 않는다. 사람은 쉽게 바뀌진 않지만 변하긴 하니까.

 

이터널 선샤인 등장인물

남녀 주인공은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조엘과 클레멘타인으로 출현했다. 짐 캐리는 트루먼쇼에서 정극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더니 여기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조엘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아주 잘 연기했다. 코믹 연기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은 연기를 잘한다. 그게 전부다. 특별히 흠잡을 것도, 못한 것도 없다. 어색하진 않은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크 버팔로가 나온다. 헐크가 나온다. 그 당시엔 무명이었던 같다.

 


평가는 세상에 이런 로맨스 영화는 없다.. 며 칭찬을 남발한다. 한번 보는 것보단 두세 번 보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다. 볼 때마다 드는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처음 봤을 때 못 느꼈던 감정을 다시 봤을 때 새롭게 깨닫는다고 한다. 나는 못 느꼈지만 다른 이들이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물론 재밌기는 하다. 하지만 조금 지루하다.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좀 지루한 감이 있다.

 

그리고 빠른 화면 전환이 많아 정신없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뭐...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건 당연하다. 나는 중간 입장이다.

 

극찬을 하지도 비난을 하지도 않는다. 나에겐 크게 인상적인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감동적인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하는 영화다. 시간 나면 한 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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