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건드리는 영화 시네마 천국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제곡은 어릴적 어렴풋한 기억을 간지럽힌다. 이탈리아 시골을 배경으로 한 이영화는 나를 언제나 설레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이 나를 설레게 하는 지에 대해 간략히 다뤄보겠습니다.
감성을 건드리는 영화 시네마 천국
시네마 천국 주제곡(OST)
빠바바 바아바...애절한 현악기의 울림이 나를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이 애절한 음악을 정말 사랑하지만 자주 듣진 않는다. 나만의 보물상자를 열게 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아주 가끔 외로울 때 이 음악을 듣는다. 앤 리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시네마 천국'의 영화 주제곡이다. 영화 주제곡도 물론 훌륭하지만 시네마 천국이 내게 주는 의미도 이에 못지않다.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해주는 매개체다. 영화 주제곡과 함께. 자연스럽게 영화 장면과 그 당시 극장과 어린 내가 연상된다. 도망가려 해도 도망칠 수가 없다.
시네마 천국이 명작인 이유
시네마 천국은 1940년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감독은 주세페 토르나토레이고 칸,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에서 영화상을 받을 정도로 명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에 개봉했었는데,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무려 3번이나 재개봉을 했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한 영화다.
영화의 구성은 단순하다. 고전영화여서 그런지 참신한 기법은 보이지 않고 단순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진행도 소소하게 이어진다. 엄청나게 큰 갈등이라던가 살인사건 등은 나오지 않는다. 그럼 왜 이영화를 그렇게 명작이라 칭할까? 감성이다.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이해를 못 할 수 있다.
단순 감성 때문에 명작이 칭한다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감성 하나로 명작으로 자리매김을 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가... 안 본 사람은 반드시 보길 추천하고 한번 본 사람은 다시 보길 추천한다. 나도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시네마 천국 줄거리
대략의 줄거리는 어린 소년 토토와 시골극장의 영사기사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토토는 아버지가 전쟁에서 사망해 어머니 슬하에서 힘들게 자라는 아이다. 토토는 영화 보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엄마가 생필품을 사서 오라고 한 돈으로 영화를 볼 정도인 사고뭉치다. 아이는 시골극장의 영사기사가 되길 원해서 알프레도에게 기술을 배우길 원한다.
하지만 알프레도는 어린아이의 치기로 생각해 이를 거절한다. 아이는 계속 치근덕거리고 알프레도는 자꾸 거절하고 하면서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생기며 영화는 이어진다.
알프레드와 토토의 관계
토토는 후에 영화감독이 된다. 시골 소년이 영화감독이 되었으니 성공한 셈이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영화감독이 되었을까? 왜 시골에 남아 영사기사로 남지 않았을까? 그는 왜?.... 이런 의문이 들것이다. 이걸 이야기하면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토토에게 알프레드는 친구이자 아버지였죠. 그는 토토의 정신적인 스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토토에게 가치 있는 유산을 남기죠.
지금도 영화를 떠올리며 쓰고 있는데 영화의 먹먹한 감동과 그 시절의 어리숙한 내가 생각나네요.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이영화를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시간 내어 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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