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마케팅,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
헝거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헝거 마케팅은 소비자를 ‘굶주린’ 상태로 만들어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헝거 마케팅의 이론과 사례, 장단점, 발전 방향 등을 알아보세요.
헝거 마케팅,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
2022년 03월 14일,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는 ‘에어팟 반값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으나, 수 초 만에 모든 재고가 소진되었다. 이것은 헝거 마케팅의 한 예이다.
☞위메프, 11시 특가 행사서 '에어팟 프로'반값 할인
헝거 마케팅이란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굶주린’ 상태로 만들어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는 제한된 시간과 수량으로 소비자의 즉시구매를 유도하고,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산과 재고 관리에도 유리하다.
그리고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을 활용한다. 소비자는 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한 것을 따라 하려는 밴드웨건 효과
와, 희소한 것이나 비싼 것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베블런 효과에 영향을 받는다. 헝거 마케팅은 이러한 효과를 이용하여 소비자에게 상품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구매욕구를 강화시킨다.
헝거 마케팅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는 보통 인지 - 정보탐색 - 평가 - 구매 - 사후평가의 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에서 소비자의 관심과 호기심, 욕구, 압박감, 재구매 등을 유도한다.
이러한 소비자 욕구분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고품질의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한정된 물량만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그리고 일본의 과자 '이거’는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으나, 곧 재고가 바닥나고, 인터넷에서는 품귀현상을 알리는 글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 마케팅에도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 소비자는 기업의 마케팅을 기만적이고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소비자에게 구매 기회가 한정되었다는 압박감을 주어,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와 시간을 갖지 못하고 구매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의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어렵게 하며, 시장의 포화를 초래할 수 있다. 헝거 마케팅은 상품의 품질이나 성능보다는 마케팅 자체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품의 차별화 요인이 부족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상품의 실질적인 가치보다는 한정된 물량이라는 가상의 가치에 현혹되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윤리적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헝거 마케팅은 소비자보호법이나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상품의 정보를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하고, 공급량과 판매기간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재고 부족이나 판매 중단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보상해야 한다.
또한 헝거 마케팅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력을 저해하고, 무분별한 소비와 낭비를 증가시키고, 사회적으로 유익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감소시키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헝거 마케팅의 윤리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질문할 여지를 남긴다.
헝거 마케팅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높이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하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력을 저해하는 등의 단점도 있다. 또한 이런 소비를 강요하는 듯한 판매방식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으로 유익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감소시키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헝거 마케팅은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는데, 상품 자체의 차별화 요인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것도 목표로 해야 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