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를 때 대출상품 고르는 방법
금리가 오를 때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금리를 골라야 이득이 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금리가 앞으로 계속 오른다면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 대출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그런데 금리가 꾸준히 우상향만 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금리가 오를 때 대출상품 선택하는 방법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금리
금융상품에 따라 고객이 금리 적용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데, 금리 적용 방식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주로 대출을 할 때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를 선택합니다.
고정금리는 대출기간 동안 본인이 선택한 약정금리가 변하지 않고 만기때까지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종류에는 예금상품, 채권, CD, CP 등이 있습니다.
변동금리는 대출기간 동안 적용되는 금리가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변동되는 주기는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금리변동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혼합금리는 일정기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나중에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주택담보대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①대출 기준금리(시장금리) :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 COFIX 금리, CD금리, 금융채 금리 등
②가산금리 : 대출금리를 구성하는 각종항목들. 리스크 프리미엄, 유동성 프리미엄, 신용 프리미엄, 자본비용, 업무원가 등
③우대금리 : 은행별로 우수고객에게 제공되는 금리인하율
대출금리의 산출방법
고정금리는 금융채 금리에 연동되어 있고, 변동금리는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출금리를 산출하는 방법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서 기본금리를 산정을 하고, 여기에 우대금리를 빼면 최저금리가 결정이 됩니다.
기본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최저금리 = 기본금리 - 우대금리
금리가 오르고 있을 때 대출상품 고르는 방법
1. 예상 대출기간
단기대출은 변동금리 유리하고, 장기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2. 향후 시장금리 전망
지금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가급적 대출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만, 어쩔 수 대출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향후 금리가 계속 오를지를 파악하고 대출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대출이 꾸준히 오를 전망이고 금리가 떨어질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어 가급적이면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유리해 보입니다.
3.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상당히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 해주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비율이 원금 및 잔액기준으로 몇 퍼센트인지 알아보고 대출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기준금리에 적용되는 시장금리 즉, 채권금리의 과거와 현재 변화 경향을 알고 싶다면 "금융투자협회"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에 사용하는 금리는 기준금리를 코픽스 금리에 연동합니다.
코픽스 기준금리
코픽스 잔액 기준 : 매월 말 기준 조달금리 잔액의 평균 금리(시장금리에 늦게 반영)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 전월에 신규로 조달한 금리의 평균 금리(시장금리에 빠르게 반영)
따라서 코픽스 신규금리가 잔액 금리보다 시장금리에 더 빠르게 반영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금리 상승기에는 코픽스 신규금리는 더 상승할 수 있고, 코픽스 잔액 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두 종류의 최조 적용금리가 비슷하다면 코픽스 잔액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기업대출
기업대출의 경우, 아래 4가지 기준금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합니다.
①3개월 cd금리
②6개월 금융채 금리
③1년 금융채 금리
④3년 금융채 금리
4가지 기준금리는 기간에 따라서 금리가 변동됩니다. 그리고 가산금리는 은행과 대출약정을 통해 대출 만기까지 고정이 되는 금리입니다. 그래서 대출금리를 선택할 때는 대출받는 시점에서 선택 가능한 4가지 상품 중에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내용을 정확히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가령, 3년 만기 대출 3개월 변동금리 적용금리가 3.5%라고 할 때,
①3개월 변동금리 적용금리 3.5%
= 기준금리 1.99% + 가산금리 1.51%
가산금리 1.5%는 대출기간 3년간 고정되는 것이고, 기준금리는 채권시장에서 정해지는 cd금리에 연동되어 매 3개월마다 변동되는 것입니다.
②6개월 변동금리 적용금리 3.7%
= 기준금리 2.5% + 가산금리 1.2%
최초 적용되는 6개월 변동금리가 0.2% 높지만, 가산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보다 0.3% 정도 낮습니다. 그래서 금리를 선택할 때 단순히 적용금리만 보는 게 아니고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