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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드라마 리뷰/영화 리뷰18

내면을 성장시키는 영화 어바웃타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은 지난 2013년에 개봉한 영화다. sf판타지 영화라 생각했지만, sf적인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지 많지 않은 영화다. 어바웃 타임 후회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후회를 한다. 저번에 그 일을 그렇게 했으면 안 됐는데, 그 주식을 그때 살걸, 연인을 그렇게 보냈으면 안 됐어, 그 대학의 그 학과를 갔어야 해... 등 셀 수 없다. 어쩌면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회를 되돌릴 수는 없다. 다만 앞으로 그런 후회할 일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뿐이다. 그런데 만약 당신에게 그 후회한 일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말 그대로 시간을 되돌려 그 일이 일어났던 장소의 그 시간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후회한 일을 고치려 들.. 책 영화 드라마 리뷰/영화 리뷰 2021. 12. 22.
비틀어진 이상향을 꿈꾸는 영화 조디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조디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일명 '조디악'이란 연쇄살인범을 다큐 형식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조디악 사람들이 상상하는 이상향 사람들은 종종 상상을 한다. 자신만의 이상적인 보금자리를 상상하고 그 보금자리를 자신의 욕망대로 인테리어를 한다. 넓은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좋겠어. 애완동물이 많았으면, 나무가 내 집을 포근히 감싸면, 내 연인이 함께라면 좋겠어 등등 엄청나게 원하는 게 많다. 그리고 항상 변한다. 욕망이 변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변덕쟁이고 욕심쟁이기 때문에 이상향은 자주 바뀐다.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만의 이상향 즉 낙원을 머릿속으로 상상만 한다. 상상만. 하지만 사람 중에 몇몇은 자신만의 낙원을 꾸미기.. 책 영화 드라마 리뷰/영화 리뷰 2021. 12. 20.
상대와 우아한 왈츠를 추듯 감정교류를 하는 영화 화양연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는 어리고 젊은 사랑이 아닌 중년의 은은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양조위와 장만옥의 애절한 눈빛 연기가 마음에 여전히 아른거린다. 화양연화 어긋난 상대 사람을 향해 시끄럽게 짖는 개보다 사람을 조용히 응시하며 움직임을 살피는 개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시끄러운 개는 정작 다가서면 꼬리를 말죠. 사람 역시 비슷해요. 상대에게 시끄럽게 요구하고 피곤하게 하죠. 사랑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연인에게 온갖 애정표현과 많은 선물을 주며 순식간에 자기감정을 쏟아부은 사람은, 긴 시간 동안 조금씩 소모해야 했던 감정을 소모했기 때문에, 사랑은 빈봉투가 되어버립니다. 말 그대로 그 순간에 산화한 거죠. 그래서 상대를 잘 만나야겠죠. 자신은 느슨한 고무줄인데 상대가 팽팽히 당겨진 고무줄이.. 책 영화 드라마 리뷰/영화 리뷰 2021. 12. 18.
만남,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에 관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 선샤인은 연인이 서로 이별 후 사랑한 기억을 삭제하는 영화다.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짐 케리가 나와서 코믹영화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장르는 멜로다. 서로 기억을 삭제 후 다시 만남을 반복하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만남, 사랑, 다툼 그리고 이별에 관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헤어진 후 하는 후회 연인과 헤어지고 그날 밤에 홧김에 둘의 추억이 가득한 편지나 사진들을 찢거나 버린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날이 새고 아침이 되면 갈갈이 찢겨 조각난 것들을 붙잡고 가슴 아파했을 것이다. 만남 그리고 사랑, 다툼 그리고 헤어짐이 이별의 일련의 과정이다. 사랑한 연인에 대한 기억은 웬만해선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상관없다. 머릿속에.. 책 영화 드라마 리뷰/영화 리뷰 2021. 12. 17.
아바타 조종 - 존말코비치되기 1999년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존 말코비치되기에 대해 간략히 다뤄보겠습니다. 스파이크 존스 감독 - 존말코비치되기 내가 모르는 나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왠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그때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때 왜.... 이렇게 내가 싫어하고 경멸하던 행동을 했던 나를 돌이켜보며 후회를 한다. 비틀린 행동과 말은 과연 또 다른 '나'일까? 아니면 단순 변덕에 불과할까? 무의식을 연구하는 학자인 프로이트나 융은 그들 나름대로 이해 못 할 이론을 펼치며 우리에게 강요 같은 설득을 한다. 하지만 페르소나니 뭐니 하는 말은 전문적으로 그 분야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면 이해 못 할 말들이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 책 영화 드라마 리뷰/영화 리뷰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