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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드라마 리뷰/책 리뷰46

이성을 갉아먹는 두려움을 보여주는 소설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은 미래에 일어난 전쟁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들에 관한 소설이다. 소년들로만 구성된 이 소설은 이들이 문명에서 괴리된 무인도에서 본능만으로 우선시 하면 어떻게 변하는 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파리대왕 두려움과 본능 가끔 눈가를 스치며 떨어지는 먼지에 심장이 쿵하고 떨어질 때가 있다. 정체를 안 후엔 그냥 한숨을 쉬곤 말지만 놀란 심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뻔히 정체를 아는데도 말이다. 그럼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본다면 어떻겠는가.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볼 땐 괜히 찝찝하다. 벌레가 지나갔다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눈에 이상이 있는 거 아냐..라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한데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본다면 어떨까.. 책 영화 드라마 리뷰/책 리뷰 2021. 12. 30.
불나방들을 불러 모은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의 고전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상류 사회계층의 위선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부와 지위를 위해 마치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불나방들을 불러 모은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 첫사랑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누구나 아니 대부분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쌍방이든 일방이든 관계없이. 첫사랑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이루어진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대부분 잊힌다. 떠올려보라. 특별한 사건을 제외하곤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으로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행위가 쉽게 잊힐 리 없다. 마음에 넣은 그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린다.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감정의 아픔을 병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만큼 기억 깊은 곳에 자리 잡.. 책 영화 드라마 리뷰/책 리뷰 2021. 12. 29.
결핍과 욕망을 대체하는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테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인간이 지닌 결핍을 욕망으로 대체하는 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연인에게서 찾으려 하지만 공허만 가득하다. 이 소설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대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물었다. '사랑은 뭐라고 생각하냐?' 무슨 오글거리냐는 표정을 짓던 친구는 계속 들이켰던 술기운을 빌려 쑥스러운 듯이 볼을 비비며 말을 했다. '글쎄 대상에 따라 애정의 강도가 달라질 것 같은데.' '대상에 따라?' '그래. 사실 부모님과 가족을 향한 사랑은 연인을 향한 사랑과 다르지 않을까?' '그렇지.' '가족을 향한 사랑은 쉽사리 끊을 수 없는 숙명이라면, 연인은 살아가면서 만나는 우연과 자신의 호르몬의 선택에 .. 책 영화 드라마 리뷰/책 리뷰 2021. 12. 28.
종착역이 아닌 간이역에서 내린 인물에 관한 소설 면도날 서머싯 몸의 소설 '면도날'은 보장된 안정된 삶의 괘도에서 내린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헤맨다. 마치 고행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소설 면도날 빈둥거림 누가 나에겐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하릴없이 빈둥거리는 거를 가장 잘한다고. 이 대답을 들은 사람 대부분이 그게 뭐야 하며 헛웃음을 짓는다. 그리고는 그사람 자신 역시 빈둥거리는 것을 잘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하루를 빈둥거리는 것은 마음 편하다. 뭐 2-3일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이 정도는 주변에서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고 1달, 1년을 하릴없이 빈둥거린다면 그게 쉬울 것 같은가? .. 책 영화 드라마 리뷰/책 리뷰 2021. 12. 27.
수다쟁이루시모드 몽고메리 소설 빨간머리앤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은 우리나라에 소설보단 일본의 애니메니션 만화로 더 유명하다. 주근많고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은 고아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사랑스러운 소녀입니다. 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소설 빨간 머리 앤 수다쟁이 빨간 머리 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잊은 줄 알았는데 이 구절은 생각이 났다. 어릴적 시끄러운 수다쟁이가 나오는 만화는 흔하지 않았어요. 대부분 잘 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주인공이었죠. 하지만 빨강머리 앤은 그렇지 않아서 더 이상했어요. 너무 말이 많은 수다쟁이 소녀에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싫었던 적도 있었어요. 이런 수다쟁이 앤을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났을 땐 앤의 수다스러움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앤은 어.. 책 영화 드라마 리뷰/책 리뷰 2021.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