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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성장시키는 영화 어바웃타임

%@#$@ 2021. 12. 22.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은 지난 2013년에 개봉한 영화다. sf판타지 영화라 생각했지만, sf적인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지 많지 않은 영화다.

 

 

어바웃-타임
사진기

어바웃 타임

후회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후회를 한다. 저번에 그 일을 그렇게 했으면 안 됐는데, 그 주식을 그때 살걸, 연인을 그렇게 보냈으면 안 됐어, 그 대학의 그 학과를 갔어야 해... 등 셀 수 없다. 어쩌면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회를 되돌릴 수는 없다. 다만 앞으로 그런 후회할 일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뿐이다.

 

그런데 만약 당신에게 그 후회한 일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말 그대로 시간을 되돌려 그 일이 일어났던 장소의 그 시간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후회한 일을 고치려 들것이다. 한데 단순히 후회한 일만을 고칠까? 설마.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복권도 사고 주식도 사고 그리고 코인도 살 것이다. 뭐 당연한 일이다. 부자가 될 수가 있는데 그런 기회를 버린다는 것은 말도안돼니까.

 

하지만 오늘 소개할 영화의 주인공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물론 그는 자신을 위해 능력을 사용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주로 주변인들 즉 가족이나 친지를 위해 사용한다. 독특하다. 그래서 영화 소재로 선택되었을 것이다.

어바웃 타임 배경

영화 '어바웃 타임'은 리처드 커티스 감독으로 2013년에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주인공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는 소재는 영화를 SF 장르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영화는 아니다.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내면 성장 이야기이다.

 

그리고 시간 패러독스나 복잡한 오류가 나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고 그저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 그저 이야기가 이끄는 데로 편하게 보면 된다. 가족 간의 사랑과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한 자세를 보여준다. 다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심각하지 않고 편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인공

이야기는 남자 주인공인 팀(도널 글리슨)이 주도해 간다. 그는 연애한 번 제대로 못해본 연애에 대해 서툰 남자다. 그래서 연애에 대해서 잦은 후회를 하곤 했다. 그런 그가 성인 된 날 아버지가 비밀을 알려준다. 자기 집안의 남자는 시간을 되돌려 자신이 기억하는 장소에 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이제 이야기가 시작될 준비가 된 것이다.

 

 

 

팀은 자신이 후회한 일 즉 여자의 키스를 거부한 일, 친구의 어려움 등을 해결해 준다. 그리고 그는 연인을 만나기도 하고. 그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 그는 이 능력이 마냥 좋았을 것이다. 물론 나도. 하지만 그는 점차 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보통 여타 sf영화에선 갑자기 생긴 능력에 휘둘려 폭주를 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는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번뇌하는 주인공을 보여준다. 그리고 부족했던 주인공의 내면이 어떻게 성장하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은 메리(레이철 맥아담스)는 좀 주체성은 부족하지만 연인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여자다. 매우 사랑스러운 여자로 그려진다. 솔직히 여주인공에 대한 소감은 이게 전부다. 하지만 맥아담스는 정말 사랑스럽다.


이 영화의 주변 인물들은 독특한 사람들이 많다. 한량이라던가 투덜대는 사람, 사랑을 쫓는 자, 재밌는 사람 등등 다양하다. 하지만 딱히 나쁜 사람은 없다. 아... 한 사람 있던가? 이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가족 간의 사랑이나 자신의 삶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다. 안 보신 분이 있다면 한번 감상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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