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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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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 -1984 빅 브리더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고전소설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한 감상문을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책은 요즘 시대의 검열이나 사이트 차단 등을 먼저 예상한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예리하게 예상한 책입니다.   조지 오웰 - 1984예술 작품 검열몇 년 전부터 TV 채널에서 미술그림에서 여성의 누드화에 모자이크처럼 뿌옇게 가리기 시작했었다. 방송통신에 관련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는 경우에 뿌옇게 모자이크가 그려졌었다.솔직히 말하면 조금 의아했다. 고전 예술작품 속의 누드화를 검열하는 것을 보고 말이 안 나왔다.그들 높으신 분들의 눈에는 그림 속의 피사체가 음란해 보였나 봅니다. 그리고 방송에선 부엌에서 사용하는 칼이나 날카로운 물건에 역시 뿌옇게 검열을 했습니다.부엌에 가거나 책상 서랍..
쓰레기로 빌딩을 짓는 로봇 영화 월E 폐기물 청소를 하는 작은 로봇에 관한 애니메이션 월E는 인간이 주인공이 아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인간의 언어 대신 무기질한 기계음이 가득한 애니메이션 월E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로봇 애니메이션 월E안개 낀 지구안개를 뚫고 하늘로 치솟은 검은 빌딩의 실루엣이 보인다. 도시를 둘러싼 안개는 쉽사리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데 도시인데 소음이나 빛이 보이질 않는다. 고요한 침묵만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그리고 다른 생명체의 움직임도 보이질 않는다.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얼굴을 내밀면서 안개가 흩어지기 시작한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어디선가 미세한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다가갈수록 소음은 커진다. 그리고 마침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덫을 밟은 자의 이야기 소설 무기여 잘있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인 '무기여 잘있거라'는 인간의 위선과 전쟁의 비현실적인 잔인함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애국심으로 가득 차 있던 젊은 미군 장교가 어떤 과정으로 무기(총)으로 버리고 연인의 곁으로 돌아가는 지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설 무기여 잘있거라 운명 바닥을 사각이며 기어가는 바퀴벌레가 보인다. 내 눈에 걸린 순간 녀석의 죽음은 정해졌다. 문이 굳게 닫힌 내방은 바퀴벌레에겐 죽음의 공간이다. 녀석이 아무리 빨리 도망가고 잘 숨어도 생존기간만 길어질 뿐 녀석은 어차피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휴지를 손에 든 내손을 피하려 재빠르게 튀어 나가고 위로 뛰고 뒤로 구르고 난리를 쳐도 도망칠 수 없다. 약이 오르게 하는 녀석에 짜증이 치솟은 나는 휴지를 버리고 얇은 노트를 둥글게 말아 살고자 ..
주저앉아 절망하지 않는 여인의 이야기 너대니얼 호손 - 소설 주홍글씨 소설 주홍글씨는 종교적인 교리를 어겨 낙인이 찍힌 여인의 삶을 이야기한 소설 주홍글씨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낙인이 찍힌 여인이 앞으로 남아있는 삶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지에 대해 간략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 주홍글씨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종교나 저명한 학자들은 완전무결한 완벽함을 추구한다. 종교의 교리에 벗어나지 않는 완벽한 믿음의 실천을 설교한다. 교리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할 경우 이단이라 칭하면서 어긴 사람을 그들의 테두리 즉, 사회에서 배제시 킨다. 그 당시 사회에서의 배제는 정말 큰 처벌이었다. 요즘으로 치면 화폐가 있어도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이었다. 물론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진 약속이 아닌 종교의 위정자의 독단에 의해 만들어진 잣대를 들고 위정자의 입맛대로 사회를 ..
미친듯이 달리는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모든 재미있는 요소들만 모아 만든 진한 액기스같은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 이 영화는 대부분의 관객이 좋아 하는 것들만 집어 넣어 만든 영화다. 미친듯이 달리는 영화 매드맥스 - 분도의 도로 진한액기스만 모아 놓은 영화 사람마다 각자 좋아한 음식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모두가 같지는 않다.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간, 즉 평균이 있다. 즉 수학의 교집합처럼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다르게 말하면 마니아 계층이 좋아하는 음식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냄새가 조금 센 홍어나 젓갈 종류 등은 아마 평균에 속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평균에 속하는 음식들 즉 치킨이나 삼겹살, 게장, 불고기, 갈비 등을 모두 모아서 믹서기에 간다면 어떤 맛일까? 그리..
평온한 밀밭길을 걷길 원하는 군인이 나오는 영화 글래디 에이터 거장 리들리 스콧이 만든 로마 검투사의 이야기 '글래디 에이터'는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기 원하는 군인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인 막시무스는 로마 황제를 위해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를 하지만 결국 토사구팽 당하는 신세다. 막시무스가 어떻게 검투사가 되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글래디 에이터 바람이 살랑이는 평화로운 황금빛 밀밭 부드러운 필터를 투과한 것처럼 따스한 햇볕이 드넓은 밀밭을 비춘다. 밀은 알갱이가 잘 익어 풍족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 한 투박해 보이는 사내가 잘익은 밀을 어루만지며, 얼굴을 쓰다듬는 따스한 햇볕을 느끼며 길을 걷고 있다. 사내의 거칠었던 삶은 이제 끝나고 평온한 삶이 그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평온한 걸음이 향하는 곳엔 그의 사랑하는 가족이 따듯한 웃..
이성을 갉아먹는 두려움을 보여주는 소설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은 미래에 일어난 전쟁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들에 관한 소설이다. 소년들로만 구성된 이 소설은 이들이 문명에서 괴리된 무인도에서 본능만으로 우선시 하면 어떻게 변하는 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파리대왕 두려움과 본능 가끔 눈가를 스치며 떨어지는 먼지에 심장이 쿵하고 떨어질 때가 있다. 정체를 안 후엔 그냥 한숨을 쉬곤 말지만 놀란 심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뻔히 정체를 아는데도 말이다. 그럼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본다면 어떻겠는가.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볼 땐 괜히 찝찝하다. 벌레가 지나갔다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눈에 이상이 있는 거 아냐..라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한데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본다면 어떨까..
불나방들을 불러 모은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의 고전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상류 사회계층의 위선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부와 지위를 위해 마치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불나방들을 불러 모은 남자의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 첫사랑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누구나 아니 대부분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쌍방이든 일방이든 관계없이. 첫사랑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이루어진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대부분 잊힌다. 떠올려보라. 특별한 사건을 제외하곤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으로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행위가 쉽게 잊힐 리 없다. 마음에 넣은 그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린다.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감정의 아픔을 병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만큼 기억 깊은 곳에 자리 잡..